부산시, 공식 입장문 내며 “사실과 다르다” 해명
부산시는 24일 박형준 시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통해 “방산업체 풍산이 기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것은 억측과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부산시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린 것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산 측이 지난 7월 사업장을 기장군으로 이전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풍산 측의 의향을 시에 물어온 것에 불과하다”며 “이 문제는 기장 주민과 협의해 결정해야 할 중대한 사안으로 시는 어떠한 긍정적인 답을 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부산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방역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역 중소상공인들은 더할 나위 없이 힘든 상황이다.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하는 엄중한 시기다. 기장 주민들께서 사실과 다른 정보들에 현혹되지 않고 현명하고 차분하게 판단할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 시도 주민들과의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풍산이 지난 7월말 부산사업장을 기장군으로 이전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기장군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특히 오규석 기장군수는 연일 부산시청 앞에 찾아와 이전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24일 오전에는 지역 주민과 기장군의원들이 릴레이 삭발식까지 갖기도 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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