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은 8월 24일부터 이틀간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우·문·현·답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
‘우·문·현·답 워크숍’은 ‘우리 대학의 문제, 현지 방문 연수를 통해 답을 찾자’라는 의미로 지난 6월 29일 개최된 본부 보직자·단과대학장의 ‘소통과 공감 워크숍’ 후속 프로그램이다. ‘우·문·현·답 워크숍’에는 과장급 간부와 팀장 이하 실무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대학의 핵심리더 그룹에서 발굴한 의사결정 구조 개선, 회의문화 개선, 부서 간 상호 이해 증진, 학과 간 개방성 확대, 조직문화 개선 등 5가지 주제를 팀별 과제로 부여했다.
워크숍은 이를 바탕으로 대학 통합 초기에 드러나는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협업 활성화 방안을 실무자의 시각에서 접근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수 모든 과정은 참여자의 소속별·직무별로 다양하게 팀을 구성하고 중앙교육연수원의 전문보조강사(퍼실리테이터)가 팀별로 진행을 도왔다. 특히 팀별로 부여받은 과제에 대해 일선 업무 현장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직원들의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과정을 포함해 진행했다.
경상국립대 김상민 기획처장은 ‘대학 현안 및 혁신방안’ 특강에서 통합대학 장기발전계획 수립 추진 상황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조직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경상국립대와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이 협업해 개최한 두 번째 행사로서 통합대학의 업무협조-협업체계, 의사 결정, 열린 소통, 업무지시 및 보고체계, 회의문화 개선에 대한 실무자들의 토론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이석배 교수의 ‘드론 활용 연구’ 건설 현장에서 큰 반응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건설환경공과대학 토목공학과 이석배 교수의 ‘드론 활용 연구’가 건설 현장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석배 교수는 드론 전문가로서 스마트건설에 드론의 도입 및 활용을 주장하고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국토안전관리원과 같은 공기업에서 드론을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할지에 관해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석배 교수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평택-서평택 고속도로 증설공사 현장’에서 5회, ‘동탄 경부선 직선화 구간 현장’에서 2회, ‘강진-광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5회 촬영을 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30개 표준 공사 종류를 개발·검증했으며 연구성과를 SCI 논문 2편, KCI 논문 2편, 국내외 학술발표 3편 등으로 발표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드론 측량을 도입할 경우 전통적 측량 방법보다 작업시간은 37.4%, 작업비용은 38.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2km 길이 10개 공구가 위치한 사업단은 연간 약 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모든 고속도로 건설사업단에 이를 적용할 경우 상당한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성과와 기대효과를 인정받아 이석배 교수는 지난 7월 한국도로공사 사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석배 교수는 “오늘날 드론은 많은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해 갈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8대 혁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드론산업에 대한 육성정책을 펼쳐오고 있다”면서 “스마트건설의 핵심은 건설공사의 계획 및 설계, 시공, 유지관리 및 검측을 3D 데이터에 기반해 수행하는 것이며, 이를 실현할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드론”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을 추진해 ▲건설 생산성 50% 향상 ▲사망률 1.66에서 1.00으로 감축 ▲창업기업 500개 육성이라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대학원 윤호영 씨, ‘어드밴스드 서스테인어블 시스템즈’ 표지 논문 출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윤호영 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결과가 지속 가능한 기술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서스테인어블 시스템즈(Advanced Sustainable Systems)’ 8월 18일자 온라인판에 표지 논문으로 출판됐다.
논문 제목은 ‘작물 삼출액 성분에 의해 해체되는 리그닌-철-수산화인회석 초분자 구조체: 스마트 비료 개발을 위한 근권 반응형 플랫폼(Crop root Exudate Composition-Dependent Disassembly of Lignin-Fe-Hydroxyapatite Supramolecular Structures: A Better Rhizosphere Sensing Platform for Smart Fertilizer Development)’이다.
기존 화학 비료는 작물 이용률이 낮아 상당수 영양분이 작물에 흡수되지 않고 환경 중에 방출돼 부영양화 등의 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료의 작물 이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작물의 뿌리 존재를 인지하여 영양 물질을 방출하는 스마트 비료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다.
윤호영 씨는 제지 공정에서 부산물로 배출되는 리그닌 성분과 철 이온 물질을 pH 의존적으로 킬레이트화해 차세대 인산 비료로 주목받는 수산화인회석 입자 표면에 코팅했다.
제조된 리그닌-철 복합 구조는 작물 뿌리에서 배출되는 유기산에 의해 손쉽게 해체되는 성질을 보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물 자극 물질인 리그닌과 작물 영양 물질인 철 이온이 방출되는 특징을 보였다.
추가적으로 리그닌-철 구조가 해체되면서 드러난 수산화인회석 표면에 유기산 성분이 달라붙어 입자 용해 및 식물 영양 성분인 칼슘과 인산 방출이 촉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호영 씨가 개발한 스마트 비료는 기존에 보고된 pH 반응형 스마트 비료와 다르게 작물 삼출액 자체를 인지하는 특성이 있어, 보다 진보된 근권 인지 기술로 논문 심사에서 평가받았다. 윤호영 씨는 “이 같은 연구를 통해 기존 화학 비료를 대체할 스마트 비료 상업화가 향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호영 씨를 지도한 전종록 교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고성능 스마트 비료 개발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여러 전공이 결합된 융·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농촌진흥청 연구사업과 환경부의 재원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야생생물 유래 친환경 신소재 및 공정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됐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성대] LINC 3.0 사업단, ‘2024 제2회 경성 창업캠프’ 성료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6:46 )
-
KR 한국선급, ‘메인엔진·발전기 최적 정비 위한 CBM 기술’ 개발
온라인 기사 ( 2024.12.12 00:02 )
-
[한국남동발전] 2024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