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6일 오전 10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집중호우로 인해 학교시설 피해를 입은 북구 양덕여자중학교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학교는 이번 태풍과 25일 집중호우 때 교사동 뒤 계곡에서 토사 및 돌이 쓸려 내려오는 피해와 교사동 복도 침수 피해, 학교 진입로 보도 파손 피해 등을 입었다.
이날 김 교육감은 피해 상황을 점검한 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하라”고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학교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학교측에서도 피해복구가 제대로 될 때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사운영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바로교실’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8월 28일부터 12월 18일까지 부산지역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인 ‘바로교실(BARO Class)’을 운영한다.
‘바로교실(BARO Class)’은 ‘Busan Active Real-time On-line Class’의 약자로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교육과정이다.
이 교실은 학생들에게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진로 관련 전문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좌별 5명 이상의 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교과목을 개설한다.
이번에 개설되는 교과목은 ‘간호의 기초’, ‘경제수학’, ‘국제경제 및 정치’, ‘영화 감상과 비평’, ‘문학과 매체’, ‘논리학’, ‘정보과학’, ‘프랑스어Ⅰ’, ‘프로그램밍’, ‘해양문화의 기술’ 등 12개 과목이다.
학생들은 공동교육과정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강신청을 하고, ‘교실온닷’시스템을 통해 학교나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된다. 수강 기록과 평가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기재된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는 수업에 필요한 헤드셋 등 수강물품을 지원하고 평가 등을 위해 강좌별 2~3회 지정된 고등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 교실은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를 돕고, 단위학교의 고교학점제 조기 안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수의 학생이 희망하는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해 실질적인 진학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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