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치유의 숲 조성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
산림이 지닌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건강증진과 심신 함양을 위해 서다.
이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교적 사람이 적고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야외 활동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는 등 지나친 집안 생활보다는 안전한 야외 활동으로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인 것.
30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숲 치유 K-백신사업' 추진에 발맞춰, 현재 경산 치유의 숲(백천동)과 울진 백암 치유의 숲(온정면)을 조성 중이다.
포항 치유의 숲은 올해 8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포항 내연산 치유의 숲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총 46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강증진실·열치유실·족욕탕 등을 갖춘 치유센터와 목교, 데크로드, 숲길, 치유정원, 광장 등을 조성했다. 가족·성인·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오감산책명상, 볕 바라기, 숲속 건강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시범 운영에는 200명 이상이 참가했고, 내연산·보경사 등 주변 관광자원 및 KTX열차, 국도 7호선 등 우수한 접근성과 높은 만족도로 점차 방문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경주·구미·영덕·봉화 등도 치유의 숲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힐링과 관광을 접목한 공간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가 기대된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치유의 숲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치유를 할 수 있는 명품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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