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전시·두류공원 둘레길 산책까지…주말 가족나들이 추천
[대구=일요신문] "'더 콘서트'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과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내 삶이 더 좋아지는 '더 콘서트'가 이달 11~12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 올려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한 사회 분위기 전환과 문화계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지역예술인을 중심으로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와 동시에 마음과 문화의 거리도 멀어진 시민들을 위해 음악과 함께 내 삶이 더 좋아지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와 지역 성악가들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둘째 날, 임성혁의 지휘 아래 디오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소프라노 강수연, 테너 노성훈, 바리톤 박찬일이 오페라 '돈 파스콸레', '라 트라비아타', '라보엠', '투란도트' 등 오페라 명작 중 주옥같은 명곡들로 관객들을 만난다.
'더 콘서트'는 웅장하고 경쾌한 영화·뮤지컬 음악, 클래식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엮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시민들이 그동안 즐기지 못한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 소통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도 회관을 품고 있는 두류공원 둘레길 산책과 전시 관람 등 건강한 주말 나들이 코스들도 마련돼 있다.
한편 공연 입장료는 전식 일만원이며, 특별히 대구시민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관람할 수 있다.
상세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 사회적거리 3단계에 맞춰 객석 띄어 앉기를 적용 전체 객석의 50%만 운영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최고의 음악회를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