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올해 4번째 ‘15분 도시 비전 투어’로 해운대구 찾아
이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하다. 센텀2지구 조성은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산업 클러스터화를 위해 꼭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9월 7일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 네 번째 방문지로 미래도시를 꿈꾸는 해운대구를 찾아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먼저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해운대 문화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15분 도시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해운대구민과의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해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15분 도시 정책공감단, 해운대구민 등 30명이 함께 했다. 방역수칙에 따라 자리하지 못한 주민 등 60여 명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행복토크에 참여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는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를 통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부산 발전의 백년지대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부산’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참석한 구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박 시장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부산 시민들의 행복을 어떻게 실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촘촘하게 구축한 생활 인프라를 통해 시민들이 대부분 생활을 근거리에서 할 수 있도록 하여, 생활의 여유를 찾고 나아가 지역 공동체 구성원이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어 시민 한분 한분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것이 ‘15분 도시 부산’의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해운대구 5대 생활권(반송·석대, 반여·재송, 우동, 좌동·중동, 송정)별로 각각 지역 실태를 분석해 해운대구의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5분 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15분 도시 정책에 시민 한분 한분의 행복을 담을 수 있도록 시민 각자의 생활권역에 더욱 관심을 두고 돌아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해운대구 주민들은 박형준 시장에게 ▲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 연장 ▲해운대 터널 건설 추진 ▲APEC 나루공원 주차장 확장 ▲송정공원 편의시설 개선 지원 ▲해운대해변로 도로정비 ▲준고속철도 신해운대역 등 정차 ▲석대천 산책로 보행데크 보수 ▲동해선 전철 운행 간격 단축 ▲옛 해운대역사 문화공원 조성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수영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조속 추진 ▲장산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진·출입 램프 조성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6월부터 부산시 각 구·군을 방문해 ‘15분 도시 부산’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박 시장은 올해 연말까지 중구, 동래구 등 아직 방문하지 않은 12개 구·군을 찾아 시민과의 소통, 그리고 협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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