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헴프산업 활성화 연구성과 보고회 열어
- 헴프 신품종 육성, 가공품 개발, 병해충 관리기술 등 우수 연구성과 소개
[안동=일요신문] "헴프는 경북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산업인 만큼 산업의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8일 생물자원연구소(안동시 북후면)에서 열린 헴프산업 활성화 연구성과 보고회 자리에서 "지금까지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헴프산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생물자원연구소는 전국 유일한 마(산약) 전문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지 47주년을 맞았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및 산약연구회 임원, 농협 등 마, 생강, 헴프 등 특화작목 관련 단체 대표 4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현재까지 생물자원연구소의 헴프 연구성과를 보고하고 관련 산업체 및 농업단체가 모여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성공 정착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경북은 미래 천연물 소재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의료용 헴프 산업원료의 대량생산을 추진한다.
이는 안동이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기 때문인데, 이에 생물자원연구소는 올해부터 의료용 소재 이용을 위한 CBD 함량이 높은 헴프 신품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유전자원 13종을 수집해 특성을 평가 중에 있다.
연구소는 헴프 씨드 수량이 많은 자성종자 생산 매뉴얼도 개발해, 올해 11월 발간 농가에 기술을 보급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헴프 씨드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이용기술도 개발해 헴프 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연구소는 안동의 주요 특화작목인 마, 참깨 등 18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 중이다. 마 종근 절감을 위한 씨마 생산기술도 개발해 종묘비를 절감하고 있다.
마 뿌리에 기생하는 뿌리혹선충을 신속히 동정하고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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