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부산교육의 힘, ‘청년 교육정책 자문위원단’ 출범
이번에 위촉된 청년 위원들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간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된 2030세대로, 앞으로 청년의 시각에서 현재의 부산교육을 점검·평가하고, 새로운 교육정책 대안을 만든다.
이날 발대식에서 청년 위원들은 “기존 교육정책의 틀을 깨고,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 부산교육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열정과 패기로 포럼을 리드하면서, 부산교육과 부산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동적인 청년조직이 되도록 청년 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청년 위원들은 “청년층의 탈부산 진학·취업, 저출산과 초고령화, 무너진 경제 등 현재 부산이 직면한 상황이 너무 암담하다”며 “이러한 현실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우리 청년들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더 이상 기성세대의 노력에만 의지하지 않고, 우리 청년들이 주역이 돼 ‘청년 탈부산·저출산·초고령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청년들이 다시 부산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럼이 창립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년 교육정책 자문위원단을 출범시킨 것은 어려운 부산의 현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부산은 현재 인구 감소가 심각한 수준으로, 특히 20·30대 청년층의 부산 이탈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산은 생산인구 부족과 지역경제 침체에 시달리고, 급속히 미래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중이다.
포럼은 이러한 청년층의 탈부산 러시에는 부산교육의 문제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청년들 스스로를 통해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했다.
포럼 공동대표인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은 “포럼 창립 이후 2030 청년층과의 만남을 통해, 부산과 부산교육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청년들의 혁신적인 사고와 변화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며 “그 열정과 패기가 지금 위기의 부산교육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청년 교육정책 자문위원단 출범을 서둘렀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교육정책 자문위원단을 부산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교육의제를 선도해나가는 명실상부한 부산의 청년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교육정책 자문위원단은 앞으로 위기의 부산교육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함께 부산교육 대안 마련을 위해 ▲청년 교육정책 아카데미 ▲청년 정책 캠프 ▲토론회 및 세미나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기봉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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