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환경부의 '미세먼지 3차원 추적·관리 지원 사업'을 통해 첨단 감시장비(이동측정차량, 드론)를 구입 운영하기로 했다.
대기오염물질 및 악취 배출원 등 입체적 추적·감시을 위해 추진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동 측정 차량에는 대기질 분석 장비를 장착해 대기오염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대기 유해 물질 배출원을 추적한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넓은 지역의 다수의 환경오염 배출원 감시와 현장 접근이 어려운 시설의 오염도 측정 및 불법행위 촬영으로 대기환경오염 예방도 강화한다.
환경민원 중 다수를 차지하는 대기 및 악취분야 민원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파악으로 적절한 대응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측정차량 1대와 드론 2대를 구입해 운영하고 있다. 시군에서는 예천군이 측정차량 1대를 구입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6개 시군(김천, 안동, 구미, 성주, 칠곡, 울진)에서 측정차량 5대와 드론 3대를 추가 구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노후한 대기오염 방지 시설 교체를 위해 총사업비 260억 원(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을 투입했으며, 녹색환경 기술지원 센터에서는 다양한 환경기술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첨단 분석 장비인 이동 측정 차량과 드론을 활용해 입체적 환경감시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유도하고, 불법 배출 심리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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