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물벼 2만t, 포대벼 5만 4100t…12월말까지 매입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2021년산 공공비축미 7만 4100t(산물벼 2만t, 포대벼 5만 4100t)을 다음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매입하기로 했다.
공공비축제도란 양곡관리법 제10조에 따라 양곡(식량) 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 자연재해 등 비상시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물량의 식량을 비축하는 제도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 매입량은 전국 49만t(조곡)의 15%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경북의 배정량은 지난해에 비해 2% 늘어났다.
매입기간은 산물벼는 10월 상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 건조저장센터(DSC)에서 수분함량 약 23%인 물벼 상태로 매입한다.
포대벼는 10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시군이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함량 13.0~15.0% 이내의 건조벼 상태로 40kg 또는 800kg 단위로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중간정산금은 지난해와 같이 3만원(40kg포대당)을 매입 직후 현장에서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올해 12월 말까지 지급한다.
시군별 공공비축미 매입량 배정은 지난해 매입실적 40%, 재배면적 20%, 수급안정 시책평가 30%, 벼 재배면적 감축실적 10%를 반영했다.
전체 물량 7만 4100t 중 일반 건조벼 5만 3300t, 친환경 건조벼 800t, 산물벼 2만t으로 구분해서 매입한다.
매입품종은 시군별로 2품종 이내로 지정돼 있고, 일품과 삼광이 주요 품종이다.
지정품종 이외의 품종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18년도부터 품종검정제를 운영하고 있다.
채취한 시료에서 타품종이 20% 이상 혼입된 사실이 적발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비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로 수매장소에서 술·음식 취식, 등급판정 단체 참관 금지, 마을 또는 농가 별 시차제 출하,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출입자 명부 작성, 검사장 상주인원 최소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엄격히 적용한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 19 관련 방역지침을 준수하고해 공공비축미를 차질 없이 매입하고, 수매장소·농가별 매입량 배정 등 홍보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
-
대구시, 2년 연속 국비 8조 원대 달성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