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추석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다.
방역당국은 매서운 확산세 차단을 위해 이번 한 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검사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5일 대구시는 대책회의를 통해 외국인 커뮤니티와 외부에서 유입된 감염이 요양시설,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지역사회에 전방위적으로 확산이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분야별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요양시설 종사자 전원에게 이번 한주 동안 PCR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방문요양사 1만4000여 명도 건강보험공단과 협조해 전수검사를 한다.
결혼식장의 경우 다음달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특별 방역 점검을 시행한다. 오는 30일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결혼식장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도 가진다.
종교시설 1588곳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750곳 시설은 26일 1차 점검, 그 외 시설은 29일까지 전수 점검을 한다.
체육시설에서 위험도가 높은 1764곳을 27일까ㅔ지 현장 점검하고, 태권도협회 등 72개 종목단체에는 자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목욕장업은 전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PCR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시와 구‧군 합동으로 지역 241곳에 대해 전수 특별 점검과 위생 관련 단체 등 민간이 주도하는 특별 자율방역도 시행한다.
외국인이 자주 찾는 식당, 식료품점, 유흥시설 등 243곳을 지난 24~26일 집중 점검했다.
산단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최근 확진자 다수 발생 국적의 근로자는 27일부터 PCR 검사 음성일 경우 출근하고, 직업소개소 및 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도 음성일 경우에 소개 및 근무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했다.
권영진 시장은 "추석 연휴로 인한 감염 확산세가 매우 엄중해 이번 한 주 방역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점검을 강화하는 데 구‧군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인력추가 지원으로 검사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라며, "시민들께서도 고위험시설·지역을 방문했을 시 선제검사를,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즉시 검사를 받으시고 사적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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