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주민과 함께 전자파 측정 후 결과 발표...10월 6일 주민설명회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공군이 해운대구 장산에 군사용 레이더를 배치하려는 계획과 관련, 주민과 함께 9월 28일 그린파인 레이더가 설치된 다른 지역 부대를 방문해 레이더 전자파 세기를 측정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주민, 전문가, 구청 직원, 구의원 등 37명이 참석했다. 특히 반송, 장산마을, 좌동지역 주민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한 주민이 함께 정확한 측정값을 직접 확인했다.
장산 레이더 설치예정지로부터 주민 우려가 예상되는 지점(장산정상, 인근등산로, 장산마을, 반송지역, 좌동지역) 간의 거리와 고도를 미리 측정해 그린파인레이더 부대 인근유사 5개소에서 실제 전자파를 측정했으며, 레이더가 가동되고 6분간 평균 강도와 최고 강도를 각각 조사했다.
전자파 측정은 국립전파연구원 고시 ‘전자파 강도 측정기준’에 따라 공군이 보유한 측정장비 외에 민간전문가와 중앙전파관리소 부산전파관리소 관계자도 별도 장비를 가지고 추가 측정했다.
공군이 보유한 장비 2기와 부산 전파관리소 장비 1기, 총 세 가지 기계의 측정 결과 큰 편차가 없었으며 6분간 측정결과 평균값은 0.0001~0.1247w/㎡이었다.
최대값은 0.0004~0.4553w/㎡으로 나왔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에 따르면 전자파 인체 보호기준은 6w/㎡다.
해운대구는 10월 6일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군부대, 부산전파관리소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열어 측정 결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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