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에 스마트폰 및 과학문화예술 교육 펼쳐
스마트 시니어 스쿨은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 사업으로 청소년보다 과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계층 간 과학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 생애주기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literacy :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 문해력) 교육과 과학문화예술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란 어린이가 글을 깨우쳤다고 해서 신문 기사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스마트폰을 단순히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하고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QR코드 및 웨어러블 밴드의 원리에 대해 이해해보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촬영 및 영상편집 기술을 익혀 자신의 생각을 담은 자서전 영상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교육으로 손자, 손녀들이 놀이로 즐기는 드론을 직접 조종해보거나 3D프린터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특히 과학과 문화 예술을 융합한 교육은 지역 제조업의 대표기업 ㈜DRB동일·동일고무벨트㈜, 부산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6.25 전쟁으로 헤어진 가족의 상봉 이야기를 담은 악극 ‘이별의 부산 정거장’에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 및 최신 과학기술 등 교육적 요소를 더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노인복지관 소속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10월까지 17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한다. 11월 2일 7기 교육을 끝으로 2021년도 사업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스마트 시니어 스쿨에 참여한 기장군노인복지관 분관 문희정 관장은 “어르신들에게 과학의 재미를 전해드린 것 같아 복지관에도 유익했다”며 “양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신 과학관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전 생애주기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누구나 과학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과학이 닿지 않는 소외 지역 및 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시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후원회장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를 통해 취약계층 과학교육 및 소외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과학나눔교육, 장애인 과학교육,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 등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후원사업은 부울경 지역 기업 및 개인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며 후원은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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