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성장 지원·기반 조성 등 다양한 정책 추진
먼저 ‘창업기업 성장 지원’의 대표적인 예로 창업의 불모지였던 경남에 창업문화가 확산하고 창업 생태계가 구축된 것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업기획자, 투자자, 대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협업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람과 정보가 모이고 교류하는 중심지 기능과 함께 창업기획자로서 창업자의 성장단계에 맞춰 교육, 멘토링(상담), 네트워킹(연결망) 지원, 사업화 프로그램 운영 등 창업자를 위한 전략을 집약한 곳으로 지역창업 거점기관의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스타트업캠퍼스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24시간 이용 가능한 입주 사무실, 네트워킹(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분야별 설명회, 선배 기업과의 간담회,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 추진 등 다각적으로 스타트업(새싹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창업 기반 조성’을 위해 경남도는 창업보육센터와 도내 각 기관에서 설치한 창업보육센터를 포함해 17개의 창업보육센터(388개 보육실)를 운영하고 있다. 40세 이상 중장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4개소(85개 보육실)를 운영하며 우수 아이디어의 기술 창업을 지원한다.
기술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이 경남을 벗어나지 않고도 적은 비용으로 시제품 제작에 관한 모든 분야의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메이커스페이스 13개소도 마련됐다. 경남테크노파크에는 고도화된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창업 연계형 전문창작 공간인 ‘전문랩’도 조성돼 운영 중이다.
도는 ‘창업투자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의 경제주체들과 협력으로 경남 기반의 창업투자회사인 ㈜경남벤처투자를 2019년에 설립했다. 경남벤처투자는 지난해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투자조합’을 결성했고, 창업기획자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시리즈벤처스를 통해 지역의 창업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도 만들었다.
‘부·울·경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는 인재와 자본이 집중된 수도권과 경쟁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인근 지역인 부산·울산으로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0년 ‘제1회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부울경이 공동 개최함으로써 창업생태계 확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고, 올해는 제2회 대회의 순조로운 개최와 더불어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2021 부·울·경 스타트업데이’ 행사도 추가했다.
도는 부·울·경의 엔젤투자활성화를 위해 ‘지역엔젤투자허브’ 구축을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지역엔젤허브를 통해 지역의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엔젤투자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도 펼칠 예정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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