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글로벌 경제권 통합대구경북 발표
[대구·경북=일요신문] '균형발전 성과 및 초광역협력 추진전략 보고회'가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 국무총리 및 관계 부처장관, 균형위원장, 분권위원장, 17개 시도지사 등이 함께했다.
이날 보고회는 각 광역자치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통합, 특별지방자치단체 등 메가시티 구상에 대한 추진경과 및 성과보고로 부울경,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 4개 권역에서 초광역협력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했다.
대구경북권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선택이 아닌 운명, 하나의 행정‧하나의 경제 대구경북통합'이란 주제로 2040 글로벌 경제권 통합대구경북 비전를 제시했다.
권 시장은 지역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개선이라는 목표로, '산업구조 대개조를 통한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사다리 구축', '대구경북 산업융합을 선도하는 미래형 혁신인재 1만명 플랫폼', '공항‧항만 Two-Port, 환태평양 글로벌 허브 조성' 등 3대 추진 전략을 내놓았다.
# '산업구조 대개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로 5단계 전주기 로봇 지원 체계를 구축한 로봇산업인데, 대구경북에 집적돼있는 연구기관과 기업으로 로봇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는 것이다. 다음 사업으로는 전통적 주력산업인 내연기관 자동차 사업을 미래형 자동차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인데, 경북의 소재‧부품‧장비 등 기반산업을 바탕으로 대구의 자율주행 플랫폼과 ICT융합기술 실증을 접목해 미래형 모빌리티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마지막 사업으로 안동을 중심으로 글로벌 백신 거점화와 포항을 중심으로 한 신약 개발 플랫폼 및 대구 첨복단지 중심의 임상‧진단 SW기반 의료기기 산업의 융합으로 바이오‧메디컬 허브 육성이다.
# '인력양성'
산‧학‧연‧정 연계 강화로 맞춤형 미래형 혁신인재 1만 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청년 유출의 주 원인인 일자리 문제를 혁신인재 양성, 지역내 취‧창업으로 해결하며 생활정주 지원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 '환태평양 글로벌 허브 조성'
2028년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항공물류기능을 강화하고 영일만신항의 항만물류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특히 원활한 인적 물적 교류를 위해 신공항 중심의 SOC사업을 강화해 대구경북을 1시간 내 생활권‧경제권 완성하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방 소멸대안으로 대구경북에서 제안한 행정통합이 다른 권역에서도 확대돼 중앙정부의 관심사항이 됐다"면서, "초광역협력은 수도권과의 경쟁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한민국의 파이 확대이다. 타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3대 신성장산업을 대구경북의 협력으로 대한민국 혁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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