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와 노동자관 의견 달리해
이날 11시 50분 울산재래시장을 찾은 윤석열 후보는 약 5백여 명의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울산회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후 상인들과 영세업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며 담소를 나눴다.
1시간가량의 상인들과 점포를 들러서 인사를 나눈 후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박성민)을 방문해 당원들과 함께 당원간담회도 가졌다.
국민의힘 울산당사는 20년 만에 새롭게 마련됐다. 원래 골목안쪽에서 집무를 봤으나 지난 8월 취임한 시당 위원장인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의 제안으로 큰 도로변으로 옮겨져 이날 이전식을 거행했다.
시당 이전식 행사와 당원 임명장 교부에는 박성민 위원장을 비롯해 김기현 원내대표, 이채익·서범수·권명호 의원과 박맹우 전 의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 등 당원 300 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도시인 울산을 방문한 만큼 노동문제에 대한 문제를 심도 높게 밝혔다.
윤 후보는 가장 먼저 질문에 나선 기자가 ‘강성민주노총의 본거지 울산은 잦은 투쟁과 파업으로 기업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묻자 “노사관계가 계급투쟁에서 상생과 협력으로 바뀌도록 정부가 제도적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동자 가치를 존중하지 않으면 경제·산업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특히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강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 관계를 보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사실상 홍준표 후보와 견해를 달리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윤석렬 후보는 최근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SNS에 게시한 일로 큰 논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는 11월 초께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뜻도 회견을 통해 재차 밝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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