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게소 편의점 음료라벨 모으기함 설치, 수거한 라벨은 어린이 안전용품으로 새활용
[김천=일요신문]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와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한 '1분(일단분리) 캠페인'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1분(일단분리) 캠페인'은 고객이 휴게소 편의점에서 페트음료를 구입 후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비닐라벨을 분리해 버리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이다.
재활용에 걸림돌이 되는 비닐라벨이 소비자 구입단계에서 먼저 분리돼, 해당 캠페인이 널리 생활화 된다면 투명페트 재활용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50여 곳 편의점에 안전 라벨제거기가 부착된 라벨모으기함을 제작·설치하고 수거한 비닐라벨을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체 등으로 '새활용'(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해 기부하기로 했다.
캠페인 참여고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 등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도로공사와 제주개발공사는 탄소중립 선도기관으로서 지난달 25일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양 사는 탄소중립 실천과 확산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올해 7월부터 휴게소에서 배출되는 연간 1650t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해 '휴(休)-사이클'(휴게소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로 한국도로공사와 SK이노베이션이 함께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자원순환 캠페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휴게소에 투명페트 분리수거함 설치, 수거물류체계 시범구축, 편의점 무라벨존 운영, 새활용 관련 사회적기업 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1분(일단분리) 캠페인이 전국민 페트음료 라벨 떼기 생활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고속도로 이용객들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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