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행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증환자가 늘어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의 폐렴구균 감염률은 60%이며 동시 감염자는 일반 코로나 확진자보다 사망률이 7.8배 증가한다고 나타났다.
시는 향후 폐렴구균 접종 계획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의 정책추진 근거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빅데이터 전문 청년 인턴과 함께 관내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폐렴구균 미접종자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폐렴구균 미접종자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 양주시 만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폐렴구균 미접종자 수는 1만492명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전체 인구 대비 27%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폐렴구균 미접종자 수를 파악해봤을 때 미접종자가 가장 많은 나이는 만 66세(1,573명), 전체 인구 대비 미접종자 비율이 가장 많은 비율도 만 66세(50.8%)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여성 고령자가 남성 고령자에 비해 미접종자 수가 더 많았으며 남녀 모두 폐렴구균 미접종자가 가장 많은 나이는 만 66세로 남성 826명, 여성 747명이다.
행정동별 폐렴구균 미접종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양주2동, 미접종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적면이며 미접종자 수와 비율 모두 가장 많은 연령대는 만 65~만 69세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 중증환자 예방과 증가하는 노인 인구에 대비해 폐렴구균 접종률을 높이고자 시계열 분석을 통한 향후 5년 만 65세 인구수와 만 65세 폐렴구균 미접종자 비율 등 예측값을 도출했으며 분석 결과물을 협업 부서와 공유해 2022년 폐렴구균 접종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빅데이터 분석으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폐렴구균 백신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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