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생명과학대학 간호학과(학과장 이은숙)는 11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칠암캠퍼스 생명1호관 바이오홀에서 ‘제9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사진>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재학생이 임상 실습을 시작하기 전, 예비 간호사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간호의 기본정신과 경상국립대의 교육이념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짐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임상 실습에 나가는 간호학과 2학년 37명과 졸업생, 간호학과 교직원, 내빈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촛불의식 및 휘장 수여, 나이팅게일 선서, 격려사, 축사, 축하 행사, 폐회사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일부 순서(칠암부총장 격려사, 경남간호사회장 축사, 1학년 축하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제작한 동영상으로 대체했다. 간호대학 은영 학장과 전미양 부학장이 직접 참석하여 선서생들을 격려했다.
정재우 칠암부총장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이 따뜻한 공감 능력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우리 주위의 이웃들, 특히 사회의 약자와 공감해 날이 갈수록 건조해지는 우리 공동체를 건전하게 회복시키는 데 여러분이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한 2학년 37명은 내년 봄부터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등 진주 소재 인근병원, 보건소 등에서 임상 실습을 통해 전문 간호인으로서 꿈을 키워나가게 된다.
#‘한국 차 문화의 흐름과 원형’ 학술발표회 열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한국차문화연구원(원장 정헌식)은 11월 12일 오후 1시 30분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1층 아트홀에서 ‘한국 차 문화의 흐름과 원형’이라는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열었다.<사진>
학술발표회 개회식은 국민의례, 개회사(정헌식 한국차문화연구원장), 환영사(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축사(조규일 진주시장)로 진행됐다. 기조발표는 조구호 진주교육대학교 외래교수(한국차문화연구원 연구부장)의 사회로 정헌식 한국차문화원구원장이 ‘한국차문화사의 원형 찾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본격적인 주제 발표는 ▲제1주제 ‘충담사와 풍류정신’(안동준 경상국립대 국어교육과 교수, 한국차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제2주제 ‘경주 신라 안압지 출토 당나라 옥벽저 차완을 통해 본 충담사의 차문화’(김성태 동양은천고도자문화연구재단 이사장) ▲제3주제 ‘신라시대 찻물’(이병인 부산대 바이오환경에너지학과 교수, 부산대 대학원 국제차산업문화학과 주임교수) ▲제4주제 ‘일본 초암차실에 미친 한반도 중남부 전통민가 외부공간의 영향’(문철수 두양건축사사무소장, 한국차문화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진행됐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조구호 외래교수의 사회로 문범두 경상국립대 산업복지대학원 차문화학과 주임교수, 심재원 한중차문화연구회 회장(한국차문화연구원 부원장), 이석영 경상국립대 명예교수,(한국차문화연구원 부원장), 신상화 한국국제대 부동산지역개발학과 교수(한국차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등이 토론을 벌였다.
#김윤희 교수팀, 고이동도 특성 갖는 비플러렌계 고분자 억셉터 개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팀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팀과 유기 태양전지 분야에서 새로운 비플러렌계 유기반도체 고분자를 개발하고 이를 사용해 높은 수준의 효율을 나타내는 올폴리머(All-Polymer)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올폴리머 태양전지 가운데 높은 효율을 나타내는 이 성과는 재료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어드벤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8,808) 10월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화학과 BK21 신진연구자인 순청 박사와 김범준 교수팀 서수덕 박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유기박막 태양전지의 억셉터 재료는 이제까지는 주로 고가의 플러렌 유도체를 사용했고, 최근에는 비플러렌 저분자 억셉터를 사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폴리머 태양전지는 비플러렌 저분자 억셉터 대신 비플러렌 고분자 억셉터를 사용하는 것인데 올폴리머 태양전지는 저렴한 비용, 신축성, 뛰어난 기계적 안정성으로 인해 신재생 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올폴리머 태양전지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입체 규칙성 조절을 통해 고이동도 특성을 갖는 새로운 비플러렌계 억셉터 고분자 유기반도체 재료를 개발해 올폴리머 태양전지에 적용하는 연구를 펼친 결과, 올폴리머 태양전지 가운데 높은 13.4%의 전력 변환 효율(PCE)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입체 규칙성과 이동도, 광전변환 효율의 상관관계를 규명해 향후 비플러렌계 소재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이들 결과는 앞으로 유연하고 고효율·고안정성 유기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상국립대학교는 15년 전부터 유기반도체 재료를 연구해 왔으며, 미국 스탠퍼드, 시카고, 아르곤 연구소, 영국의 임페리얼대학,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일본 이화학연구소 등 해외 우수 그룹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 디스플레이, 삼성 종합기술원, 엘지 디스플레이,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유니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화학연구원, 키스트,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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