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13일 한 인터넷 신문의 '권영진 대구시장 공약 달성률 100%?... 시민들 기만한 것'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해명자료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시는 공약에 대한 이행률 및 달성률 측정은 대구시 시장공약사항 관리 지침 및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평가기준을 근거로 산정한다라며, '대구시청 홈페이지에 권영진 시장의 공약 이행률은 73%인데 달성률은 99.2%로 나온다' 등의 보도 내용 주장에 대한 해명 자료를 냈다.
자료에서 대구시는 공약이행률(2018년 7월1일~2021년 6월30일 기준)은 총사업수 대비 완료사업(이행완료, 이행후 계속추진 / 공약이행 완료 후 추가목표를 세워 추진 중인 사업, 공약내용 이행완료 후 매년 반복되는 사업) 사업의 비율이며, 목표달성률은 사업의 연차별 계획에 대한 달성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사업완료 여부를 판단하는 이행률과 연차별 계획대비 달성여부를 확인하는 달성률은 서로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보도된 신문의 기사 내용중 '문화체육관광분야는 즐거운 도시로 분류되는데, 이행률은 55.5%인데 달성률은 100%이다'는 것에 대해, 시장공약사업 중 즐거운도시 분야 사업 18개 대비 10개가 완료사업으로 이행률이 55.5%로 평가됐고, 즐거운도시 분야 목표달성률은 총사업수 18개 모두 완료 또는 정상 추진 사업으로 목표달성률을 100%로 자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립박물관 건립 공약과 뮤지컬 전용극장 등 용역 발주한 게 전부인 사업들이 전부 달성으로 나온다'라는 지적에는, '대구시립박물관 건립' 사업은 올해 12월 연간목표가 건립타당성 조사로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대비한 전시콘텐츠 기획, 부지 검토 등 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전작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사업의 경우 2020년도 용역을 완료했으며, 올해 연간 목표가 재원방안,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로 상반기 추진실적이 민자유치 등 재원방안 검토를 위해 사례조사 및 전문가 면담 등 정상추진되고 있어 목표달성률을 100%로 평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약 평가를 자체적으로 할 게 아니라, 외부 기관에 의뢰해 객관적 평가를 받아 정확하게 수치를 기록하고 평가해야 한다'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시장공약 자체 평가는 반기별로 1차 사업부서, 2차 평가담당관실에서 평가를 벌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최종 시장 공약사항 평가는 매년 외부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터실천본부 주관으로 평가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열린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배지숙 시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국과 관련된 공약 달성률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인터넷 신문은 배지숙 시의원과의 전화 통화 인터뷰에서 "공약은 시민들과의 약속이다. 시민들의 일반적인 관점에서 달성률이 표시돼야 시민을 기만하는 듯한 내용으로 자화자찬 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배 의원의 워딩을 인용해, '대구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약 달성률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라고 지적하며, 기사화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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