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으로 유아 양성평등의식 쑥!쑥!”
[안동=일요신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의 도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앗싸(아이사랑)! 양성평등 인형극'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유아의 올바른 양성평등의식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
16일 개발원에 따르면 인형극은 유아가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인형극으로 상황 속에서 양성평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성 정체성 및 성역할 태도가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유아기부터 올바른 양성평등의식 형성이 중요하다는 필요성에 의해 시작된 것.
앞서 이달 5일 성주군 예닮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지난 9일에는 경북 청도어린이집 원아 및 교사 등 90여명, 12일은 성주어린이집 원아 및 교사 55명이 관람했다.
원아들은 돼지인형이 등장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고, 등장한 주인공의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하는 등 높게 호응했다. 이달 17~26일 안동 혜성어린이집과 칠곡 학림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각각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인형극은 지난해 '양성평등 풀뿌리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태양과 구름'과 함께 창작한 시나리오를 활용해 실제 교육현장 속으로 들어가 공연하게 됐다.
주제는 '아기돼지 삼남매'로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이며, 각자 잘 할 수 있는 것이 다르므로 남자, 여자 구분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고 함께 할 때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유아들과 함께 관람한 양주연 청도어린이집 원장은 "성별 고정관념을 지양하고 원아들이 건강한 성 가치관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이 보육자의 책임이다. 이번 공연으로 원아들이 자연스럽게 올바른 성역할태도를 형성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금숙 원장은 "유아의 특성을 고려해 전달력이 우수한 인형극을 적극 활용해 자연스럽게 양성평등의식이 내면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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