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경 복원 특별법 2주년’ 맞아 회고
- 김 의원 "시민분들 변함없는 적극적인 지지·성원해 달라"
[경주=일요신문] "신라왕경 복원 특별법은 지난 제20대 국회에서 저의 1호 발의 법안이죠, '경주를 동양의 로마'로 만들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공을 드린 법입니다."
김석기 의원(국민의힘, 경주시)이 경주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신라왕경 복원 특별법 2주년'을 맞아, 이같이 회고했다.
# "특별법 통과 과정 순탄하지 않았다"
김석기 의원은 "대한민국 최초이지 유일하게 '신라'라는 명칭이 들어간 법안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경주라는 특정 지역에 막대한 국비를 들이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며, 특별법이 국회를 최종 통과하기까지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라왕경 복원 특별법과 같이 발의돼 논의되던 백제특별법과 가야특별법의 경우 상임위인 문화관광 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면서, 특별법 제정은 그만큼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회에서는 야당 초선의원이 다른 지역 국회의원이 결코 찬성하기 어려운 경주만을 위한 특별법을 여야 가릴 것 없이 181명의 의원들이 찬성해 발의 되고, 본회의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제정했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는 평가도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라왕경 복원 특별법 통과 2년, 그리고 특별법 시행 1년이 흐른 지금, 특별법에 의해 경주는 위대했던 통일신라 시대의 모습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은 국가의 의무가 됐고, 8곳이었던 복원정비 사업 대상지는 15곳으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 신라왕경 복원 위한 1차 종합계획 세워져
"경주 곳곳에서는 신라왕경 복원을 위한 기초작업과 연구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복원될 웅장한 신라왕궁 등 찬란한 문화 유산의 복원은 '한류' 한국문화에 주목하고 있는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또 한 번, 더 깊이 사로잡을 것이다. 여기에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을 비롯해 김해공항 미주‧유럽 등 직항노선 개설, 중앙선 복선전철화, 각종 도로 건설 등 각종 교통인프라 확충을 착실히 추진하며 전세계인을 경주에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무대왕 수중릉 성역화 등 다양한 연계 관광 및 볼거리 다변화도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석기 의원은 "불가능해 보였던 특별법 통과가 이뤄진 것처럼,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원된 찬란한 신라왕경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라며, 시민분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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