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 우수 중소, 중견기업은 해외 수출시 수출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는 19일 ‘안전경영활동 우수 기업 수출지원 및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에서 인정하는 안전경영활동 우수 중소·중견기업은 해외 수출할 때 무역보험공사의 수출보험 한도를 1.5배 우대 받으며, 수출보험·보증료 또한 20% 할인받게 된다.
대상 기업은 안전보건 공생협력프로그램 참여기업, 위험성평가 인정기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기업 등으로, 연간 2~3천여 개사업장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수출 관련 회계, 법률 등 정보가 부족한 기업의 경우 종합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이번 협약으로 안전한 기업일수록 수출 등 경영활동에서 혜택을 받도록 우수 중소·중견 기업에 성장 발판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처럼 공공기관이 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여, 기업 매출 증가와 함께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6개국어 외국인노동자용 산재예방자료 120종 제작 공개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 자료를 제작, 배포한다.
이번 자료는 외국인 사고사망자의 80~90%가 건설현장 및 제조업에서 발생함에 따라, 해당 업종에서 지켜야 할 추락·끼임 예방수칙 및 보호구 지급·착용 등에 관한 내용을 6개국 언어로 제작했다.
개발 자료는 영어 및 국내 체류 외국인 재해자가 많은 상위 5개 국어로 선정했으며, 해당 언어별로 20종의 국내 자료를 번역해 총 120개 외국인 노동자용 안전보건자료를 제작했다.
제공되는 자료는 산업현장에서 수시로 안전수칙을 방송으로 안내할 수 있는 음원 5종을 비롯, 안내자료(OPS), 포스터, 표지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해 산업현장에서 상황에 맞게 자료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자료를 포함해 공단은 현재까지 16개 언어로 외국인노동자용 안전보건자료 1,732종을 제작했으며, 사업장에서는 공단 누리집에서 자료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언어 등의 문제로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며 “이번에 제작한 자료가 산업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돼 외국인노동자 재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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