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 동화사에서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씨의 49재가 진행된다.
대구에서 별도의 추모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볼때 이례적이다. 49재 배경에는 동화사의 한 스님과 종교적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대구 경찰과 동화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동화사 대불전에서 전 씨의 유족과 지인 등만 참석한 가운데 삼우제가 열린다.
이날 삼우제를 연 이후 49일까지 49재를 지낼 예정이다.
한편 경남 합천에서 출생한 전두환 씨는 1935년 대구로 이주한 후 학창시설을 대부분을 대구에서 보냈다.
현 대구공고의 전신인 대구공립공업중학교 24기로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대구에서 살았다.
이후 1979년 12·12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에 등극한 전 씨는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을 유혈 진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다.
김염삼 문민정부 당시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석방과 동시에 사면됐다.
지병을 앓던 전 씨는 23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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