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민요보존회, ‘양평나물노래와 양평목도소리·양평농요’ 재현
‘양평민요’는 양평민요보존회 신필호 회장이 지역에서 입으로 전해오던 양평나물노래, 양평목도소리, 양평상사소리, 양평단허리, 양평만물매기소리 등 우리 토속민요를 2007년부터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현대에 맞게 재구성·재현한 작품이다.
‘경기도 마을이 살아나다’라는 주제로 경기도내 31개 시ㆍ군이 참가한 이번 경기도민속예술제는 지난 7월부터 마을축제 형태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심사위원단이 각 시군을 방문하여 치러졌다.
양평문화원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양평민요보존회 회원 등 70여명으로 팀을 구성,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심사위원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예술상’ 수상으로 양평민요보존회는 경기도 우수전통민속보존단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경기도의 지원을 받게 된다.
양평읍 도곡리 산마을 공원에서 10월 30일 열린 ‘양평민요’ 경연장에는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웅 회장과 양평문화원 신왕수 부원장, 정동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출연자들을 격려했다.
양평문화원 최영식 원장은 “양평민요를 전승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양평민요보존회의 예술상 수상을 축하하며, 회원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대표적인 농업 공동체 놀이문화인 우리 농요를 더욱 더 보존 전승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양평민요보존회는 2008년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 ‘양평나물노래와 목도소리’를 첫 출품하여 우수상을 수상한 쾌거에 이어, 2009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장려상, 2012년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노력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양평민요보존회 신필호 회장은 양평문화원에서 양평민요 무료 강의를 하면서 사라져가는 양평지역 전통민요의 전승·보전에 앞장서는 한편, 재능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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