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서, ‘대구시 2050 탄소중립 전략 시민보고회’ 열려
- 시민이 만든 비전과 8대분야 8G(Green)주요 전략 발표
[대구=일요신문] "탄소중립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이자 불가피한 도전이다."
'대구시 2050 탄소중립 전략 시민보고회'가 14일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시민과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탄소중립 비전과 전략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탄소중립 시민협의체'는 권영진 시장과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올해 6월 4일 발족했다. 기후환경, 경제산업, 에너지전환, 녹색교통 등 8대 분과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두 차례의 전체 회의와 8대 분야별 16회의 분과회의, 전문가 토론으로 대구의 탄소중립 비전을 설정하고 이행 전략을 제안하고 마련해 왔다.
이번 보고회로 제시된 시의 탄소중립 비전은 '시민중심!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지역 사회가 주도해 탄소중립 전략을 설계하고 이를 실행해 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위상을 갖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탄소중립 비전과 함께 발표된 8대 분야의 8G(Green) 주요 전략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특화(Green Growth), 탄소중립 생활문화확산(Green Lifestyle), 지속가능 자원 선순환(Green Cycle), 그린숲 저탄소Net 조성(Green Forest & Farm), 탄소중립사회로의 혁신(Green Innovation), 그린에너지 전환(Green Energy), 그린모빌리티 구축(Green Mobility), 탄소중립 그린시티 조성(Green City)으로 정했다.
시는 탄소중립 사업으로 2030년까지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943만톤 대비 45% 감축, 2040년까지는 70% 감축을 달성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그간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201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계획을 수립해 이행해 왔고, 지난해에는 '대구시 2030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자체 수립해 이행해 오고 있다.
실질적 온실가스 감축과 관리의 사례로 쓰레기 매립장에서 대기 중으로 버려지는 메탄가스를 포집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운영으로 440억원의 세입을 창출하는 사업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외도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을 평가하는 공공부문 목표관리제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변화적응 부문의 정부합동평가에서도 5년째 전국 상위를 지속해오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시대의 도전에 응답해 혁신을 이루는 대구 시민의 전통과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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