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편의 중심 주차환경 개선 정책 지속 추진”
- 주차 요금체계 재편…이용자 행태 변화로 주차난 해소
- 통합관제 및 실시간 주차서비스 제공…주차이용 효율성 제고
[일요신문] 대구시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주차 편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매년 심화되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3대 전략사업으로 주차시설 확충·통합 주차정보시스템 구축·주차수요 관리로 구분했다.
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구시 주차 확보율은 96.8%(자동차 등록대수 121만1000대, 주차장 117만1000면)이다.
시는 시민 주차 편의를 증진을 위해 2023년까지 530억원을 들여 주차 확보율을 98.6% 지속 확대하고, 다각적인 방안으로 기존 주차장 이용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전략추진 사업으로 '주차시설확충 측면', '통합 주차정보시스템 측면', '주차수요관리 측면' 등 3개로 정했다.
다음은 대구시의 3대 전략추진 사업을 위한 일문일답 전문이다.
# 주차시설확충 측면
- 주차난 해소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2015년부터 추진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지역실정 및 주차수요에 맞춘 '맞춤형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으로 2015~2021년 904억원을 지원해 20곳 2121면을 조성했다. 올해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 구·군의 주차 문제가 시급한 지역을 신청받아 5곳이 선정됐으며, 460억원을 지원해 485면을 확충한다.
- 구도심 및 상가·주택 밀집지역 '마을단위 주차장건설 사업' 추진
2016~2021년 189억원을 지원해 14곳 760면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42억원을 들여 2곳 69면 조성할 계획이다.
- 사업비 한도 확대…'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지원
2002년부터 시행된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현재까지 1143면을 조성했고, 올해부터는 인건비·물가 등 현실성을 반영해 지원금액 최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으로 사업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겠다.
# 통합 주차정보시스템 구축
- 주차장 이용 효율 증대 위한 '통합 주차관제시스템 구축' 추진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으로 각기 다른 관제기를 통합·운영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발빠르게 대응, 공영주차장 운영 효율증대로 시민들의 주차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모바일 웹·QR코드 결제 등 '비대면 주차결제 시스템 구축'해 출차로 인한 지연시간을 감소시켜 시민들의 시간가치를 상승시킬 계획이다.
- 실시간 주차 관리 위한 '주차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추진
주차장 정보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웹, VMS(교통정보전광판) 등 공영주차장 실시간 주차 가능 여부와 민간주차장 기본정보(위치, 주차요금 등)를 제공한다. 주차장 위치 및 실시간 주차 가능 여부 제공으로 주차장을 찾기 위한 배회차량 등 시민들의 불편해소 및 탄소배출을 감소시켜 1석2조의 효과를 노린다. 또한, 민간주차장의 경우 실시간 주차 가능 여부 제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방안을 검토해 향후 대구시 전역에 대한 실시간 주차장 정보 제공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주차수요관리 측면
- 요금체계 개선 위한 '공영주차장 급지체계 및 주차요금 개선방안 연구용역' 추진
급지의 경우 도시계획선인 1차·2차·3차 순환선 중심의 3단계 급지체계로 구축되고 있으며, 도시 확장에 따라 시가화 면적이 늘어나고 교통혼잡 등 도시 공간구조 변화에 불합리한 급지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개선방안 연구용역으로 순환선 중심의 급지체계를 도시철도역 주변으로 재편하고, 그 외 지역은 공시지가 변수를 반영해 불합리한 급지체계를 바로잡고 도심으로의 자가용 통행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유도 등 주차수요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공영주차장 이용자 실태 및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 및 분석으로 공영주차장 운영상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시민들이 쾌적한 주차장 이용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 주차공유 통한 저비용 고효율 '주차장 개방 공유 사업' 활성화
주택가 등의 주차난 완화를 위해 주택·상가 인근 부설주차장 중 유휴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경우 공사비 2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市·區 50대50)으로 2019년부터 추진해왔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91곳 3400면이 시민들에게 개방됐으며, 올해 1000면 이상의 주차장 개방공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안전사고 예방 위한 '불법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 확충
2021년 170대의 단속CCTV를 추가 설치해 2024년까지 930여 대의 단속장비를 갖출 예정이며, 단속장비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불법주·정차가 근절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주민신고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 '바른주차안내 문자알림시스템' 성능 개선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안내 문자 발송 서비스 '바른주차안내 문자알림시스템' 성능 개선으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민편의 중심 주차환경 개선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시민의 주차불편 및 불법주차를 해소해 주차 편한 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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