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상동면 여차리 옛 용당나루터에 시화인 매화로 공원을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4대강 사업으로 철거된 용산마을 주변과 낙동강변 여러 곳에 흩어져 이식돼 관리가 부실한 매화나무를 용당나루터 주변으로 옮겨 심어 매화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총 7000만원을 들여 매화나무 206그루를 이식하고 전지작업, 산책로 정비, 잔디 식재, 공원 부대시설을 설치한다. 상동면에서 인접한 3,000㎡ 면적에 유채꽃밭을 조성해 4월까지 공원 조성을 마무리한다.
이식 예정인 매화나무는 수령 40~50년 토종 매화로 꽃의 향기가 매우 깊고 두터우며 기품이 있어 보존 가치가 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시화를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해시의 봄이 이제 이곳에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공공와이파이 94개소 추가 설치
김해시는 올해 94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김해지역 공공 와이파이 이용 장소는 총 596개소로 늘었다.
특히 경로당 공공 와이파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통신비 부담 없이 스마트폰과 친해지고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정부 한국판 뉴딜사업의 하나로 버스정류장 40개소, 경로당 30개소, 도시공원 10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며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삼방동 일대 14개소에도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는 125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버스정류장 50개소, 경로당 40개소, 공원 18개소, 전통시장 1개소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장유1동 버스정류장 등 16개소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했다. 공공기관 23개소에서 품질 고도화 사업도 진행했다.
공공 와이파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김해시는 연간 18억8,000만원에 달하는 통신비 절감을 이뤄냈다. 이는 김해시 전역 공공 와이파이 총 1,066대(’21년 12월말 기준) 가운데 구형 와이파이 등 시스템과 데이터 연동이 되지 않는 530대를 제외한 536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작년 김해시 536대 공공 와이파이 데이터 이용량은 총 30만7,422GB이고 이용자 수는 495만8,123명이다. 이를 토대로 추산하면 올해 통신비 절감액은 22억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 시민 편의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 전통시장 설맞이 소비촉진 행사
김해시는 23~29일 설 명절을 맞아 5개 전통시장에서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동상, 삼방, 외동시장에서 5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게 5천원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한다.
페이백 행사는 구입액 20만원 한도 내에서 1인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장유시장은 5일장이 열리는 23일과 28일 2일간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가 진행된다.
진영시장에서는 5일장이 열리는 24일과 29일 2일간 2만원 이상 물품 구매 시 경품 응모권을 증정한다. 지난해의 경우 설맞이 소비촉진 행사 기간 중 1일 고객 수가 1,300명 정도 늘어 전체적인 매출액이 16% 정도 증가했다.
시장 상인회 측은 “저렴하게 물품도 구매하고 경품도 챙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어려운 시기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김해시의 다양한 지원정책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소비촉진 행사가 전통시장 상인과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해야생동물포획단 운영
김해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모집공고로 수렵면허 보유 기간, 포획 실적 등을 고려해 전문 수렵인 3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1년간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시청 수질환경과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이 포획활동에 나선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방지단원들은 멧돼지 포획 시 철저한 위생관리와 더불어 포획된 멧돼지의 사체는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처리한다.
지난해 피해방지단은 멧돼지 200마리, 고라니 4마리를 포획했으며 시는 .포획 보상금으로 5,000만원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대대적인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활동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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