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젊은 정치인들과 시민단체 독도순례 행사 펼쳐
이들은 1월 20일 국회의사당을 찾은 후 독도 방문을 위해 같은 날 울릉도로 향했다. 이번 행사는 평화시민이 평화사절단과 함께 임인년 호랑이해 새해를 맞아 코로나 종식과 평화로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원하고, 독도가 분단된 민족을 평화의 마음으로 다시 연결해줄 ‘통일의 섬’이자 ‘평화의 정거장’임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곽동혁 부산시의원,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박대조 전 양산시의원 등과 이재명 대선후보 시민캠프 대선후보 정무특보단 부산공동본부장인 홍순기, 김형기, 김용필 등은 평화시민네트워크와 함께 행사 이틀째인 1월 21일 울릉도에서 ‘평화호’에 승선해 ‘임인년 독도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독도는 평화의 섬, 어떠한 이유로도 분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성에 입각해 독도의 평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평화시민은 영원히 우리의 섬 독도가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으로 남을 수 있도록 결연히 노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날 겨레의길 민족광장, 통일의병 등 33개 지지 시민단체들은 “7500만 한민족의 코로나 없는 ‘일상으로의 회복’이 또한 평화의 시작이다. ‘새시대 새로운 미래, 새로운 실용정부’의 탄생을 기대한다. 역사주권의 출발점인 독도에서 문화주권, 경제주권, 기술주권을 가진 대한민국의 번영과 희망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아시아 평화협력과 공동번영을 촉구한다”고 지지했다.
김두관 국회의원(양산을)은 이번 평화시민들의 독도방문 발대식에서 “젊은 세대에게 독도 문제를 널리 알리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주권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독도 이장'인 김두관 의원은 지난 7월 메타버스 공간에 독도를 개설하고 동도와 서도의 전경, 독도경비대 등 실제 독도의 모습을 동일하게 구현하기도 했다.
평화시민네트워크 관계자는 “독도는 출발점이다. 일본의 만행에 맞서 우리나라의 국토 주권을 지키는 동시에 이를 위해 민족을 하나로 규합했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이지만 불행히도 일본의 도발행위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개최 당시 성화봉송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고, 방위백서에 독도를 포함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뿐만 아니라 일본의 외무상은 외교연설에서 독도를 자국의 땅이라 주장하는 등 지속적인 역사왜곡 행위를 하고 있다. 일본의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역사왜곡 행위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독도 평화시민상을 추진해 독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에 헌신한 이들에게 수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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