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정착하는 도시 부산을 향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지역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청년 지원 사업의 대상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탄탄한 ‘청년G(지)대’ 구축을 위한 다양한 청년 정책사업이 청년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약 774억 원 규모의 총 28개 사업에 대한 신청 및 접수 기간을 일괄 안내한다.
먼저 1월부터 접수에 들어간 사업을 보면,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도 판단정보가 등록된 청년의 ‘신용회복지원사업’은 지난달 24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부산 청년정책네트워크 구성원 모집’은 오는 18일까지 접수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난달 기업 모집을 마치고 이달 11일까지 취업 또는 창업 희망 청년들의 신청을 받는다. 청년들에게 취·창업 활동비를 지원하는 ‘디딤돌 카드+’는 2월 21일까지 1차 접수를 마칠 예정이다. 복지비 100만 원을 지원하는 ‘일하는 기쁨카드 사업’은 2월 7일부터 18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3월 이후에도 다양한 정책사업이 추진되는데,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매월 저축액에 대해 부산시가 1:1 매칭 지원하는 ‘부산 청년 자산형성지원사업’이 3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지역 로컬크리에이터의 집중 성장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부산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도 3월 중 본격 시행된다.
오는 6월에는 월 20만 원씩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청년 1인가구 안심 홈세트’ 및 ‘청년행복박스’ 사업도 시작된다.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청년정책 플랫폼을 통해 사업별 신청 접수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정보 미스매치로 지원사업을 몰라서 청년들이 혜택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며,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도 청년정책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사업에 꼭 참여해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의 길 시민모니터 신규 모집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3일부터 11일까지 부산의 길 시민모니터 50여 명을 신규 모집한다. 부산의 길 시민모니터는 보행 환경개선을 위한 △보행길(갈맷길) 현장 모니터링 △보행환경 정책 제안 △생활 속 보행 불편사항 등을 월 1회 이상 제보하는 활동을 수행하며, 평소 보행정책에 관심이 많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민 참여를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부산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고,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소통 프로슈머를 모집해 ‘걷고 싶은 행복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154명의 시민모니터가 총 335건의 불편·개선사항을 제보해, 도심 보행길 및 갈맷길 시설 개선에 도움을 줬다. 이번에 50여 명을 신규 모집하면 200여 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모니터 신청 방법은 부산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다음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2월 28일까지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시민모니터로 선정되면 향후 △워킹데이 행사 초청 △시 홈페이지 마일리지 부여 △자원봉사 활동 실적 인정 △우수모니터 시상(3명) 등의 인센티브가 지원될 계획이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코로나 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걷기’는 안전한 여가활동으로 많은 시민에게 각광받고 있다”며 “‘부산의 길 지킴이’로서 건강도 챙기며 보행환경도 개선할 수 있는 이번 시민모니터 모집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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