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도시철도 유치 반드시 확정지을 것”
시인이기도 한 정종복 전 의장은 최근 SNS를 통해 기장군수 출마에 대한 입장을 ‘봉사의 길을 나서며’라는 제목의 글귀로 나타냈다.
“지나온 시간 동안 도움 주심을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맑은 정신 튼튼한 다리가 있어 다시 도전하려 합니다. 이번이 아니면 더는 할 수 없기에 남아있는 용기로 탄탄한 열정으로 기장군민을 위해 주먹 불끈 쥐고 출발점에 섰습니다.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기장군수 후보로 출마코자 합니다. 불위호성(弗爲胡成)이라 했습니다. 행해야 이룰 수 있다는 진리를 향해 달음박질치겠습니다.”
설을 맞아서는 ‘운동화를 꺼내며’라는 시를 통해 본격적인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풀어진 운동화 끈을 다시 맵니다. 쌓인 먼지도 털어내니 제법 오래됐지만 아직은 발에 맞습니다. 그래도 주인을 알아보는 게 신기합니다. 기분 좋다며 신이 난 듯 사뿐 사뿐 나불됩니다. 새 신발 신고 뛰는 것 보다야 훨씬 편한 발걸음입니다.”
3선 기장군의원으로 기장군의장을 역임한 정종복 전 의장은 현재 동부산농협 사외이사를 지내면서 기장읍에서 정종복 법무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제작소 좋은시장(군수)학교를 수료한 정 의장은 바르게살기운동본부 기장군협의회장, 사회복지사협회 기장군회장 등도 역임했다.
기장군수 도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정 전 의장은 “군수 도전도 중요하지만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3월 9일 대선 승리 이후 본격적인 군수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선 승리에 집권당 군수가 돼 정동만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기장군 도시철도 유치를 반드시 확정 짓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기장군수는 국민의힘 최현돌 전 군수의 3선에 이어 무소속 오규석 군수의 3선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오 군수가 3선 연임제한으로 불출마하게 되면서 여야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종복 전 의장을 비롯, 김정우·이승우 전 기장군의원과 김수근·김쌍우 전 부산시의원, 선동인 변호사 등이 후보 경쟁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전 이사장과 우성빈 기장군의원, 이현만 전 군의원, 김석준 동부산농협 전 지점장 등이 도전에 나섰다. 신대겸 한국원예복지협회장(부산라벤더팜 대표)도 무소속으로 기장군수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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