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망 13명 집계…‘추가 병상 30개 확보’
- 대구, 재택치료자 매일 1000명대 발생 '3만명 눈 앞'
[일요신문]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1683명로 어제보다 줄었다. 전국 신규 확진자는 16만대까지 떨어졌지만 사망자가 94명까지 늘었다.
특히 전날 경북에서만 13명이 숨졌다. 대구에서도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의 코로나19 치명률(0.39%)은 전국 평균(0.31%)보다 높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17.1%)보다 경북(22.7%)이 높은 요인이기도 하다.
최근 경북도는 대구시와 협력해 칠곡경북대병원의 중증환자치료병상 30개 등을 추가확보했다. 경북의 기존 중증환자치료병상은 19개다. 여기에 칠곡경북대병원 병상 30개를 포함해 64개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오미크론 대응 의료체계' 전환 이후 일선에선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서둘러 정비하지 않으면 큰 피해와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방역·의료 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경북, 코로나19 확진 5393명…사망 13명
경북도에 따르면 25일 0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93명으로 23개 시·군에서 발생, 지역 5387명·해외 6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구미 1049명, 포항 863명, 경산 644명, 경주 600명, 영주 314명, 안동 281명, 김천 275명, 칠곡 179명, 영천 175명, 문경 153명, 상주 137명, 고령 109명, 의성 102명, 예천 101명, 청도 93명, 영덕 59명, 울진 59명, 성주 54명, 군위 49명, 봉화 41명, 청송 38명, 영양 16명, 울릉 2명이다.
병상가동률은 36.7%로, 감염병전담병원 49.2%·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94.7%·생활치료센터 12.2% 수준이다. 경북권내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동국대학교경주병원(11병상), 포항세명기독병원(8병상) 2곳으로 어제 가동률가 동일하다.
재택치료자는 5073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2만735명이다. 집중치료군 3743(18.1%)명, 일반관리군 1만6992(81.9%)명으로 분류됐다. 전날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가 해제된 인원은 3283명, 병원 퇴원은 37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7.1%, 2차 86.0%, 3차 61.0%로 집계됐다. 3차 백신 접종률은 전국(60.1%)보다 앞선 상황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건은 30건으로 모두 경증이다.
코로나19 관련으로 13명이 숨지면서 사망 누적은 313명이다.
# 대구, 코로나19 확진 6290명…재택치료자 매일 1000명대 '3만명 눈 앞'
25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0명으로, 지역 6290명·해외 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10대 미만 12.6%, 10대 13.8%, 20대 14.1%, 30대 15.2%, 40대 16.1%, 50대 12.3%, 60대 이상 15.9%를 차지했다.
병상가동률은 44.4%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7.6%·감염병전담병원 68.7%·생활치료센터 11.9%으로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이다.
재택치료자는 1116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2만892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집중 관리 4945명, 일반 관리 2만3981명으로 분류됐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4.7%, 2차 83.6%, 3차 54.4%로 집계됐다. 전국 백신접종률 1차 87.4%, 2차 86.4%, 3차 60.4% 보다 낮은 편이며 접종 속도는 다소 더뎌지는 추세다.
전날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건은 7건으로 접종대비 신고율은 0.41%이다.
전날 코로나19 관련으로 4명이 숨지면서 사망 누적은 451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요양시설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사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의 위중증화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4차접종을 신속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고위험군에 대한 4차접종뿐만 아니라 아직 3차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들도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18세 이상 기본접종 완료 3개월 경과자는 코로나19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3차접종 예약 후 접종할 수 있으며, 사회관계망 잔여백신 신청을 통한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며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가능하고 내달 7일부터 접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및 시설의 생활인, 종사자 대상 4차 접종도 진행되고 있으며,의료기관 잔여백신 신청을 통한 당일접종 또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 후 이달 28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며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90일 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 접종완료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라도 격리가 면제(수동감시)된다"고 전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skarud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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