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수조사 이후 전통시장 화재예방 계획 수립
[일요신문] 경북도는 28일 도청에서 전통시장 화재안전 대진단 회의를 열고, 전통시장 화재안전을 통한 선제대응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시군 전통시장 담당자 및 시군 소방서 예방기획 담당자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지난해 9월 영덕시장 화재로 79개의 점포가 소실되는 등 연 평균 2건의 시장 화재가 발생하며 197개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안전 전수조사와 함께 화재예방 계획을 세우기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체계적인 화재안전 점검을 위해 시장에 설치된 자동 화재탐지설비, 비상방송장치 등 경보설비와 옥내외소화전,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화설비를 점검하고 장옥, 소방도로 등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또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전통시장 화재안전을 위해 행정, 상인, 소방서, 화재안전 전문가 등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고, 실질적인 화재예방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치헌 경북도 민생경제과장은 "지난해 영덕시장 화재로 인해 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전통시장 화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화재발생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화재안전시설개보수 (11곳), 화재알림시설(2곳, 322개 점포), 노후전선정비(9곳, 769개 점포), 화재공제(1760개 점포) 등에 30억원을 지원한다.
# 농업기술원, 농촌진흥공무원 박사학위 취득패 수여
- 경북농기원, 농촌진흥공무원 석·박사만 161명 보유
- 농업기술원 류정아, 김민기, 이지윤, 한채민 농업연구사
- 포항농기센터 이소영 지도사, 군위농기센터 황태경 농촌지도사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28일 박사학위 취득 농촌진흥공무원 6명에 대한 박사학위 취득패를 수여했다.
이날 도농업기술원 류정아·김민기·이지윤·한채민 농업연구사, 포항농업기술센터 이소영 지도사, 군위농업기술센터 황태경 농촌지도사 등 6명이 박사학위 취득패를 받았다.
농기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는 900여 명의 농업연구직과 지도직공무원 중 161명이 석사 또는 박사를 취득했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121명 중 34.7%(42명)가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수료 중인 30명까지 포함하면 72명이나 된다.
최근 농업환경은 4차 산업혁명, 디지털농업, 탄소저감, K-면역 식품, 이상기후 대응 등 키워드로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이런 시기에 경북농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많은 농촌진흥공무원은 전문성을 키우고 있는 것.
류정아 박사는 후지 사과의 착색유도 및 관련 유전자 발현 연구, 김민기 박사는 오미자 해충의 발생 생태 및 방제전략 연구, 이지윤 박사는 녹색자엽 검정콩의 유전적 다양성 검정 및 품종육성 연구, 한채민 박사는 수발아와 질소시비량에 따른 쌀가루 가공용 벼 품종별 전분의 이화학적 특성 비교분석, 이소영 박사는 GM 벼의 환경 위해성 평가 방법서 구축에 관여하는 요소 연구, 황태경 박사는 오이 근권 토양에서 분리한 식물생장 촉진세균 바실러스 아리아브하타이(Bacillus aryabhattai) GW320 특성 및 평가연구로 각각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황태경 박사는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에서 최우수상, 한채민 박사는 '한국작물학회'에서 신진과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용습 원장은 "경북도는 농촌진흥공무원이 지역농업의 성장 동력이 되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 분야 공직자들은 연구중심, 혁신도정으로 디지털농업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지역 유통 물휴지 유해 물질 조사 실시
- 허용되지 않는 살균보존제 및 중금속 사용여부 모니터링
- 가습기 살균제(CMIT·MIT) 성분 사용 가능성 조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백하주)이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마트 및 생활용품점에서 판매되는 물휴지의 유해 물질 함량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이번 조사는 포항·경주·경산·영천 등 8개 시군에서 판매되는 물휴지 100여건을 대상으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5종(납·카드뮴·비소·안티몬·니켈)과 미허용 살균보존제인 메칠클로르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2종을 검사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7월부터 화장품법 개정으로 물휴지를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가습기 살균제(CMIT·MIT)가 물휴지에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물휴지에 대한 유해성 조사에 나서게 됐다.
메칠클로르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은 가습기 살균제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자극성과 부식성이 커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독성을 보여 2012년 환경부에서 유독 물질로 지정됐다.
최근 통계를 보면 화장품으로 사용되는 물휴지의 사용빈도가 하루에 2장 이상이며, 물휴지 시장규모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의 안전성에 대한 신속하고 꼼꼼한 모니터링이 요구되고 있다.
백하주 원장은 "물휴지는 건강에 취약한 계층 특히, 영유아에게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 주기적인 안전 관리가 꼭 필요한 만큼 안전성 검사를 지속 수행해 도민의 건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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