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본부대학Ⅰ 기계융합공학과 이호성 교수와 공과대학 제어계측공학과 김갑순 교수가 ‘2021년 중소기업 인력양성 대학 유공자’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호성 교수는 2018년 3월부터 중소기업 계약학과 석사과정인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기계시스템공학과 책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김갑순 교수는 2020년 7월부터 중소기업 계약학과 박사과정인 대학원 융합기계공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이날 기계시스템공학과(석사과정) 참여기업인 부국정공㈜ 박상진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인력양성 및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석사과정 학생인 (주)메카티엔에스 김정훈 팀장은 우수사례 공모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정훈 팀장은 “계약학과 과정은 직장인이 학생이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여 회사 업무에 많은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석사과정은 매주 토요일 경상국립대 창원산학캠퍼스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2010년 첫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181명의 공학석사를 배출했는데 이들 중 43명이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박사과정은 토요일을 포함, 주 2일 수업해 2년 만에 수료하고 이후 논문연구를 제출해 통과되면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2015년 9월 개설한 이후 현재 7명이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27명이 수료했다.
기계시스템공학과(석사과정)는 정원 20명으로 매년 6월과 11월에, 융합기계공학과(박사과정)는 정원 10명으로 매년 5월 및 10월에 연 2회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관련 정보는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처는 기계시스템공학과 및 융합기계공학과다.
#간호대학 정면숙 교수, 발전기금 1000만 원 출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간호대학 정면숙 교수는 2월 28일 오후 5시 가좌캠퍼스 본관 3층 총장접견실에서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 이로써 정면숙 교수는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을 모두 2000만 원을 출연하게 됐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권순기 총장, 대외협력처 관계자, 간호대학 정면숙 교수, 은영 학장, 전미양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부자 소개, 출연증서 전달, 기부증서 전달, 인사 및 감사 말씀, 기념촬영의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정면숙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1월부터 간호학과에 근무해서 지금까지 학과의 기반 구축, 학교발전을 위한 새로운 조직 구축에 적극 참여해 왔다.
활동으로는 대학원 부원장, 대학 인사위원, 여교수협의회 회장, 교원양성 평등 위원회 위원, 간호학과장, 간호대학장, 보건대학원장 등의 보직을 수행하면서 대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대외활동으로는 대한간호행정학회 회장, 대학간호학회 이사 및 감사, 국공립 간호대학장협의회 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경상국립대학교 간호대학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정면숙 교수는 “경상국립대가 새롭게 출범해 지역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 간호대학도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해 지역의 보건의료 영역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상국립대의 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이며 이는 간호대학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평생 몸담아온 대학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평생 동안 간호학 발전과 우수한 간호사 양성, 대학 발전에 헌신하신 뒤 정년퇴직을 맞이해 이렇게 발전기금을 출연해 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상국립대와 간호학과 발전을 위한 일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부생 2명, 각각 제1저자로 참여한 SCI급 논문 발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안건형 교수의 스마트에너지재료연구실 소속 이수범, 윤기혁 학생이 각각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2건이 SCI급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안건형 교수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정형화한 형태의 전자기기 틀에서 벗어나 각각의 전자기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활용에 제약이 없이 디자인할 수 있는 텍스타일(Textile, 직물) 기반의 전자기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동향을 설명했다.
에너지공학과 3학년 이수범 학생은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고성능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를 위한 탄소섬유 전극 표면제어 및 산화환원 매개체 도입(Reversible faradaic reactions involving redox mediators and oxygen-containing groups on carbon fiber electrode for high-performance flexible fibrous supercapacitors)’이라는 제목의 논문(지도교수 안건형)을 응용화학 분야 세계 2위 학술지인 ‘에너지 화학 저널(Journal of Energy Chemistry)’(IF: 9.6, JCR: 2.0%)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수범 학생은 탄소섬유 전극의 표면 활성화와 산화·환원 반응을 유도하는 전해질을 도입하는 연구를 수행해 스마트 전자섬유의 최대 단점인 에너지 저장성능을 기존 대비 15배 향상시켰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적재적소에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의 사용 용도가 늘어나고 있지만, 화재와 폭발이라는 치명적인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에너지공학과 3학년 윤기혁 학생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고성능 아연-이온 슈퍼커패시터를 위한 양각 및 천공된 양극 구현(Stable anode enabled by an embossed and punched structure for a high-rate performance Zn-ion hybrid capacitor)’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윤기혁 학생은 이번 연구에서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없는 아연-이온 슈퍼커패시터의 수명을 기존 대비 32% 향상시켰다. 이는 아연 음극의 표면을 양각 및 천공하는 공정을 통하여 충전·방전 과정 중의 이온 확산경로를 단축하고 효율화하여 얻은 결과다. 윤기혁 학생의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국제 에너지 연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ergy Research)’(IF: 5.1, JCR: 1.2%)에 게재됐다.
안건형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김현준)의 도움을 받아 특허출원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전문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이수범 학생은 “지도교수님의 많은 도움으로 최근 연구되는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를 연구하게 된 것은 물론이고 좋은 성과까지 내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기혁 학생은 “학부 2학년 때부터 지도교수님께서 주신 기회로 일찍 연구 활동에 참여해 최근 각광받는 아연-이온 슈퍼커패시터를 연구하게 되어 굉장히 뜻깊었다. 이러한 좋은 성과를 내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지도교수님과 연구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에 참여해 연구자로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건형 교수는 “이수범, 윤기혁 학생의 연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원천기술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웨어러블 에너지 저장장치 및 폭발·화재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차세대 전지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부생이 수업을 병행하며 스스로 연구해 SCI급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일이다. 미래가 기대되는 연구자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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