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경기를 이겨 도민에 기쁨 드릴 것”
강원 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용수 감독의 1000만 원을 비롯해 선수, 코칭·지원 스태프, 구단 임직원 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모은 금액은 3000만 원이다.
이영표 구단 대표이사는 “강원 지역에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 선수단과 임직원이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재민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성금 전달 외에도 피해 지역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5일 홈경기 전날 산불 소식을 접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경기 후 선수들과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경기를 이겨서 강원도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구단은 앞서 지난 2017년 강릉 지역 산불 발생 당시에도 기부금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강릉 지역에 산불이 발생했고 선수단은 시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 2021년부터는 '급여나눔캠페인'을 통해 한국해비타트, 영월 연탄은행, 춘천 연탄은행, 강원도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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