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이퍼 분야 1조 1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쾌거
- 장세용 시장 "소·부·장 중심도시 거듭나기 위해 전 행정력 동원해 지원할 것"
[일요신문] 구미시(시장 장세용)가 구미국가3산업단지 내 1조1000억원 규모의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공장'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간 장세용시장을 단장으로 'SK실트론 증설투자 유치·지원TF'를 구성해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유치 및 지원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러한 시의 전폭적인 행정지원으로 SK실트론은 대규모 투자를 조기에 결정할 수 있었다. 이로써 향후 글로벌 웨이퍼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SK실트론이 2024년까지 구미국가3산업단지 내 4만2716㎡ 규모의 최첨단 Si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건설한다.
특히 1000여 명의 신규 인력 채용도 계획하고 있어 구미지역 경제 활력 제고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지역 경제계에서는 대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 이탈로 인한 피해 의식이 구미 경기 회복의 최대 악재로 작용한 것. 하지만 SK실트론의 대규모 투자로 구미 산업이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구미시가 '소·부·장 강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실트론은 반도체 핵심 부품인 실리콘 웨이퍼를 제조하는 글로벌 주요 기업 중 하나로, 2020년부터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시장에 진출해, 전기차·5G 등의 보급·확산에 대응하는 차세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SK실트론은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분야에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하는 '소·부·장 으뜸기업'으로도 선정돼 미래 성장 가능성과 산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지역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구미 투자를 결정해 준 SK실트론 장용호 대표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반도체 분야 투자유치로 구미시가 반도체 생산 메카로, 소·부·장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미시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대기업의 투자를 갈망해온 42만 시민들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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