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학생·교직원 심리 안정 위한 전문인력 지원
도교육청은 최근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발생된 학생·교직원의 불안·스트레스 등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정신적 회복 위해 심리지원 전문인력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울진 산불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거나 산불 목격 등으로 심리적 외상 징후를 보이거나 경험하고 있는 학생 및 교직원이다.
도교육청은 울진교육지원청 Wee센터를 중심으로 장학사 1명, 전문상담교사 3명, 전문상담사 3명, 임상심리사 1명, 사회복지사 1명으로 심리지원팀을 구성했다.
현재 피해 학생·교직원 54명을 대상으로 심리지원과 상담을 하고 있다. 인근 3개 교육지원청 Wee센터와 경북교육청 생명사랑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의가 포함된 긴급 심리지원팀을 구성해 울진 지역에서 요청 시에 즉시 파견하도록 대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울진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운영·심리안정지원 물품(담요, 핫팩, 칫솔세트, 간식 꾸러미, Wee센터 리플렛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현주 학생생활과장은 "울진 산불 피해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심리지원을 통해 불안·스트레스 등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모델 '경북희망학교' 운영
경북교육청은 2022학년도부터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오는 '경북희망학교'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희망학교'는 학생 수용률이 낮은 학교가 특색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인근 과대학교 교육 수요자의 자발적 분산을 유도해 학교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학교다.
도교육청은 전교생 1000명 이상의 과대 학교 인근에 있는 '유휴 교실 보유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구미원당초등학교 1교를 경북희망학교로 선정했다.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2학년도 1년 차 운영을 시작으로 5년간 운영된다.
구미시 옥계동에는 전교생 1000명 이상의 과대학교가 많아 학급 과밀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반면, 구미원당초등학교는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유휴 교실이 많아 인근 과대 학교의 학생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오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희망학교는 학급당 학생수를 1~3학년은 20명, 4~6학년은 24명으로 조정했다.
학급당 학생수 적정화 및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1학생 1노트북 지원 등 디지털 환경에 맞는 새로운 학습 체제 구축을 통해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조성했다.
올해 1년 차 경북희망학교 운영을 바탕으로 앞으로 과대학교 주변학생 수용률이 낮은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경북희망학교가 지역 및 학교의 여건을 고려한 미래형 교육과정과 학생 개별화 맞춤형 교육체제를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오는 학교로 육성하겠다"며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향후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소하고 미래형 학교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체험 중심 학생 안전교육' 확대 실시…전년 대비 30% 확대
경북교육청은 2022학년도 도내 332교를 대상으로 '체험 중심 학생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체험형으로 학습함으로써 실제 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
2022학년도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참가 학교수를 작년 대비 30% 이상 확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안전누리체험교육(25교)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대상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60교) △학생 주도형 어린이 재난안전훈련(17교) △안전교육 전문가가 학교 현장을 방문해 교육하는 어린이 안전교육(230교) 등이다.
김동식 교육안전과장은 "눈높이를 고려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더욱 안심하고 믿음을 주는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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