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대구' 홍보관 운영 등
- 권영진 시장 "'글로벌 물 중심도시 대구' 위상 선보일 것"
[일요신문] 대구시가 이달 21~26일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물 관련 국제행사 '제9차 세계물포럼'에 참가한다.
이번 물포럼에는 환경부, K-water, 한국환경공단, 유네스코 I-WSSM(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등과 공동으로 참가한다.
시는 대구의 물관리 정책과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UNESCO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 시범도시 선정에 따른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대구'를 알린다.
세계물포럼은 1996년 설립된 물 분야 최대 국제기구인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에서 전세계 물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해 개최국 정부와 공동으로 3년마다 '세계 물의 날'을 전후로 일주일간 열리는 물 분야 세계 최대 행사다.
'평화와 개발을 위한 물 안보'라는 주제로 전 세계 물 문제 및 해결책 관련 경험과 지식 공유를 위해 국가 정상회담, 장관급 회담, 지방정부과정 등의 정치적 과정, 고위급 패널, 4개 우선주제에 대한 일반세션, 특별세션, 엑스포 등 170여 개 세션이 세네갈 다카르에서 동시 개최된다.
대구시는 환경부 등 5개 기관과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관리'라는 주제로 한국관을 설치한다.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개최 경험과 금호강 수질개선 성과,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가동,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 등 혁신적인 물산업 인프라 구축,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세계물도시포럼,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 등 국제행사 개최로 글로벌 물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대구를 전략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어 제9차 세계물포럼 지방정부과정과 AWC(아시아물위원회) 주관 고위급 패널에 참여해 시 물산업 정책·성공사례를 발표한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제9차 세계물포럼 참가를 통해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물 중심도시 대구'의 위상을 강화해 물산업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2수목원 조성 사업, 속도 붙어
대구시가 추진 중인 제2수목원 조성사업이 올해부터는 사업 추진에 속도가 높아진다.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보상 협의와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동구 신서혁신도시 인근 괴전·숙천·사복동 일원에 조성될 제2수목원은 팔공산 산림유전자원 보존 등을 통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생태적, 산지형 수목원으로 조성된다.
동구는 물론 인접도시인 경산, 영천까지의 활용도를 높여 문화교류, 휴식, 학습 등의 구심적 공간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제2수목원의 규모는 45ha이며, 총 사업비는 287억원이다. 시설은 수집·전시, 교육·체험, 연구·보전, 관리·편익시설로 세분화해 조성된다. 기존 토지의 형질변경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건축물 배치·팔공산 자생식물을 활용해 특색있는 수목원을 조성하게 된다.
제2수목원의 조성으로 팔공산 자생식물의 종 다양성 확보·보존,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홍성주 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만의 특색있는 친환경 수목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자연탐구 기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수립 시민공청회' 열려
대구시는 지난 18일 인터불고호텔에서 '대구스카이시티(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수립'과 관련해 시민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는 시민·전문가·유관기관·건설사 등 210여 명이 참석했다. 유튜브로도 생중계 됐다.
공청회에서 K-2 종전부지 총괄계획가 에드워드 양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문화수변도시로서 K-2 종전부지의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최근 혁신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2030년 이후 조성될 대구스카이시티의 주요 공간을 가상 체험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전문가 토론에선 도시계획, 도시재생, 물순환, 신산업, 일자리 등 관련분야 전문가·시민단체·언론사가 참여했다. 대구스카이시티를 대구의 미래를 대표하는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세계적 팬데믹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의 코로나 백신 연구 등 연계방안 강구와 함께 그동안의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으로 피해를 보아온 주변지역의 개발 방안에 대한 계획 반영 등의 의견을 건의했다.
김종한 시 행정부시장은 "K-2 종전부지 사업은 대구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군 공항이 떠나간 자리를 대구의 새로운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힘과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공청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수렴해 올해 4월 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번 용역 완료 이후에 추가로 실시되는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상세화 용역으로 스마트시티·수변도시·도시경관계획과 주변 구도심 재생계획 등 대구의 철학이 담긴 대구스카이시티의 사업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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