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규는 '돼지의 왕' 캐스팅 제의를 받은 당시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흥미롭고 빠르게 읽었고, 매회 진행될수록 긴장감과 궁금증을 갖게 하는 대본이었다"고 설명하며 "'내가 이런 이야기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는데, 감독님과 미팅 후에 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자신이 맡은 정종석에 대해서는 "완전히 이해할 수 없고 똑같다고 할 수 없지만, 누구나 정종석처럼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또 형사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모습일 것 같아 제게는 도전이란 의미로 다가오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석에게 진짜 두려운 것은 무엇일까' '왜 이런 선택을 할까'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 덕에 황경민의 메시지와 과거의 기억 사이 혼란스러움을 겪으면서도 최대한 침착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달려나가는 '김성규 표' 형사 정종석이 탄생할 수 있었다.

김동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김성규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잘 해보고 싶었는데 선배님과의 촬영 분량에 쉽지 않은 신들이 많아 걱정이 컸다"며 "그런데 현장에서 선배님의 에너지, 연기에 저도 덩달아 집중하게 됐다. 선배님을 보며 많이 배우고 영향을 받았다"고 말해 재회 후 본격적인 이야기를 펼쳐 나갈 두 배우의 텐션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성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이렇게 인사 드리게 돼 좋다. 재미, 공감 등 여러 감정을 느끼며 흥미롭게 보시길 바란다"라며 "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좋은 의미가 남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다"며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돼지의 왕'은 12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2편씩 공개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