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청렴도 1등급' 자랑스러운 대구를 만드는 데 전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시가 '청렴도 1등급' 도시로 서기 위해 혁신적인 변화에 나섰다.
이번 특별대책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 취약분야를 집중 개선했다.
5일 시에 따르면 4대 분야는 반부패·청렴 제도 고도화, 부패취약 분야 점검·보완, 반부패·청렴 인식개선, 시민중심 거버넌스 전개 등이다.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문제해결 감사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감사결과 현지처분을 13.5%에서 50%까지 확대한다. 사전 컨설팅감사 운영을 강화하며 정책감사도 도입한다. 특히 '갑질 근절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정비한다.
일상 속 3대 취약분야인 초과근무수당, 출장여비, 업무추진비 집행의 공정성을 강화한다. 본청 팀장(5급)부터 초과근무수당 상한제 67시간에서 40시간으로 하향하고, 실·국 렌트차량 확대·업무용 택시 이용 활성화, 출장여비·법인카드 부정집행에 대한 감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4급 이상 공무원의 청렴교육 이수 시간을 당초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리고, 공무원교육원의 청렴교육 과정도 확대 편성한다. SNS, 시민기자단, 도시철도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로 대시민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시민 주도의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기존 시민감사관을 청렴시민감사관으로 개편해 역할과 기능을 확대한다. 부패·시민불편사항 제보 기능을 활성화하고 주요 공사현장 청렴책임감독관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특별대책은 공정과 청렴을 통해 공직사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을 펼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