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4월 7일 고용노동부 및 11개 여수산단 석유화학공장장과 함께 공정안전 리더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여수국가산단에서 다수의 인명피해를 동반한 대형화학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안전보건관리를 총괄하는 경영층을 중심으로 사고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의 변곡점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회의는 최근 여수산단 사고의 시사점 공유를 시작으로, 중대재해 처벌법 및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통한 화학사고 예방에 대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함으로써 화학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은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내용으로,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보건에 관한 목표와 경영방침을 공유하고, 전담조직 구성과 예산 편성을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것이다.
한편,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석유화학·비료 등 대규모 장치산업이 집약돼 2021년 10월말 기준 61조 3,700억원 규모를 생산하는 등 우리나라 석유화학 생산의 43%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단지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화학산업은 수많은 종류의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등 복잡한 공정으로 사고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며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의 안전에 대한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안전관리체계의 구축과 적극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재예방사업 국민의 눈으로 감시한다
안전보건공단(감사 조병기)은 국민의 시선으로 공단 주요사업을 감시·평가함으로써 산재예방사업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KOSHA 옴부즈만’ 제도를 운영한다.
‘KOSHA 옴부즈만’은 공단의 주요사업을 상시 감시·평가하는 제도로 학계, 외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옴부즈만이 공단의 불합리한 제도·관행·업무처리 등을 발굴하고, 공단에 개선을 권고한다.
공단은 지난 3월 2일에 건설·안전분야 사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올해 건설분야, 안전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해 KOSHA 옴부즈만을 새롭게 구성했다.
4월 7일 1차 회의에서는 올해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2개 사업을 포함한 총 6개 사업을 직무활동대상으로 선정하고 분기별 회의를 개최해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부정·부패 발생 위험이 높거나 민원 발생 등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사업 주관 부서로 통보해 즉시 개선이 이뤄지도록 조치한다.
한편, 공단은 2010년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운영했으며, 작년에는 옴부즈만의 권고에 따라 클린사업 수행방식 개선, 건강관리카드 발급 시 이의제기 절차 마련 등 13건의 제도적 문제점 등을 발굴·개선한 바 있다.
조병기 안전보건공단 상임감사는 앞으로 “KOSHA 옴부즈만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하여 공단의 내·외부 부패요인 등을 사전에 발굴·차단하겠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산재예방사업을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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