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 활성화 위한 현안사업 추진 탄력
[일요신문] 경북도가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구축사업 등 9개 사업이 연이어 선정돼 국비 96억원을 확보했다.
이런 성과는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관광의 디지털화, 비대면․힐링․안전 관광콘텐츠 발굴·육성, 지역주도 관광산업 활성화 등 정부 핵심 관광정책에 부합하는 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구축사업(국비 50억원), 스마트관광도시조성사업(국비 35억원), 노후관광시설재생사업(국비 2억8000만원), 산업관광육성사업(국비 1억5000만원), 생활관광활성화사업(국비 1억원), 전통한옥브랜드화사업(국비 2억5000만원), 야영장안전위생보수사업(국비 1억5000만원), 야양장화재안정성확보사업(국비 9000만원),야영장활성화프로그램사업(국비 5000만) 등 9건이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주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은 2026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으로, 도내 관광사업체가 가장 많은 경주 시내 중심상가에 구축 할 계획이다. 센터는 경북관광산업의 거점으로서 지역 관광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기반 관광창업 발굴・육성 지원, 전통적 관광기업 혁신성장 지원, 관광산업 일자리허브 운영, 경북형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 전문인력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는 센터를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온라인·디지털 관광트랜드 맞춤형 관광사업인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주 황리단길이 선정돼 올해 국비 35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 사업은 국내외 여행자 누구나 쉽게 숙박·교통·음식 등의 관광지 정보를 얻고 예약·결제할 수 있고, 관광사업자도 쉽게 상품을 올리고 통합·관리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주가 기존 관람위주의 정적인 관광도시에서 스마트관광도시로의 이미지 쇄신으로 관광 활성화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노후관광시설재생사업은 포항의 '한반도 동끝마을, 호미곶으로의 초대'가 선정돼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노후관광시설의 새로운 탄생으로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전통한옥 브랜드화사업은 개인가옥 7곳, 마을단위 가옥 2곳 등 총 9개의 전통가옥이 선정돼 전통음식, 한복체험, 국악 음악회, 춤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공연프로그램 운영으로 경북만의 전통한옥 관광상품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높이기로 했다.
이외도 야영장안전위생보수사업, 야양장화재안정성확보사업, 야영장활성화프로그램사업 등 공모사업으로 경북만의 안전한 야영환경 조성과 특색 있는 야영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최근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캠핑족들의 발길이 경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올해 경북도는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단계에서 움츠렸던 관광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에 대응해 관광수용 태세 확립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신규사업 발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대응 논리 개발 등 치밀한 준비로 하반기에도 더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해 매진하기로 했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선정된 사업들은 사업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조기에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2023년 국비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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