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색산단은 외곽으로 이전…낙후지역 지구단위 개발
- 서대구역 연계 도시철도 방식은 신중한 검토후 결정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홍준표 의원은 12일 오전 서구청을 찾아 "현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까지로 계획돼 있는 대구산업선철도를 창녕군 대합산업단지까지로 연장 건설해 대구의 생활권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도심 주변의 낙후지역을 지구단위 통개발 방식으로 재건축 재개발을 촉진해 시민의 최저 주거환경을 보장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서대구역 사이의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했다.
서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염색산단은 가능하면 외곽으로 이전하고, 서대구산업단지를 비롯한 노후 산업단지는 스마트산업단지로 재단장해 도시형 첨단 산업으로 전환 작업을 총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현재 서대구역에서 안지랑역까지 구간을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와 관련해 "대구의 교통여건과 왕복 6개 차로에 불과한 서대구로에 적합한 교통수단 무엇인지 신중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피력하며, "서대구역에서 와룡로롤 거쳐 시청 신청사, 도시철도 1,2호선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로상의 1개 차로 정도에 기둥을 세워서 건설이 가능한 지상철 모노레일에 비해 노면전차 방식인 트램은 여러 개의 차로를 차지하는 데다가 현행 법령상 트램 전용차로에 일반 차량이 다닐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트램이 오히려 교통난을 가중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