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4월 11일 경남 진주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 경영진 및 대표노조위원장(남동발전노조 위원장 장진호)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합동으로 New Start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비상경영추진위원회 Kick-off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남동발전은 에너지 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 중이었으나, 석탄 수입가격이 지난해 90.3달러 대비 4배 가까이 오른 톤당 347.9달러를 기록하면서 연료비가 급증해 재무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판단해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합동 New Start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남동발전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실행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경영지원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대응조직을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위원회‘로 격상하는 kick-off회의를 진행했다.
남동발전은 CEO를 중심으로 발전운영개선, 재무구조개선, 연료비용절감, 성장사업추진, 출자경영개선 등 5대 핵심 분야의 자구노력 추진하고, CEO가 매월 추진실적을 직접 점검해 경영여건 악화를 극복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노와 사가 하나돼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한 단단한 재무적 토대를 구축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KOEN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기산업엑스포서 가상발전소 솔루션 기술력 뽐내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전기산업 전시회인 '2022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산업엑스포는 남동발전 등 전력공기업과 전기산업 중소기업 등 120개 회사가 참가했으며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신제품, 신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다.
남동발전은 이번 전시회에 ‘VPP(Virtual Power Plants, 가상발전소) 솔루션 기술’과 ‘고·저압 차단기 작업 시 Robot Arm을 융합한 스마트 안전도어 개폐 시스템’ 등 중소기업 R&D 최종평가에서 ‘아주우수’ 등급을 받고 특허출원을 완료한 기술 2가지를 출품했다.
가상발전소는 태양광 등 소규모로 분산된 신재생 에너지 전원을 자동제어 기술 등을 이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남동발전은 지난해 ‘KOEN 가상 플랫폼 비니지스센터’를 개소하는 등 분산전원 디지털플랫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R&D 우수기술의 성과홍보와 기술교류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성장을 지원함은 물론 전력산업 분야에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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