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년 북성로 근대건축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통탄할 일’
[일요신문]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함께 투명한 의사결정으로 추진해야 지속 가능하다."
임형길 국민의힘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15일 "주민들의 목소리와 의견을 직접 담아내기 위해 '더하기 포럼'을 발족 하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중구가 대구의 심장으로 부활하기 위해서 중구청의 행정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중구청장에 당선되면 "지역 내 특정 현안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난 뒤,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중구청은 불통 행정과 회피 행정으로 일관해 보존 가치가 뛰어난 근대건축물인 '백조다방'과 '소금창고'가 116년 된 북성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을 방조했다"고 비판하며, "북성로의 주상복합아파트 허가로 인해 북성로 근대건축물 개보수사업으로 31곳 근대건축물이 개·보수를 거쳤다. 하지만 재개발 부지 안에 4곳이 포함돼 사라진 것을 이제는 되돌릴 수 없게 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현 중구구의회 부의장인 신범식 의원(민주당)은 행동과 추진력 있는 임형길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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