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내달부터 지역 학생을 대상,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숙박형 현장 체험 학습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완전한 학교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학사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특히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이 허용하되, 학생들과 학부모의 의견 수렴 후 각 학교가 운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단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학부모 동의 80% 이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한 운영 결정, 강압적 참여 유도 금지,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 매뉴얼 준수 등 안전을 위한 기존 지침은 유지한다.
수학여행비는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전체 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해 지원한다.
초등학생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내 실비를 지원하며, 6만 5000명 정도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수학여행비 지원 확대를 위해 전년보다 104억원이 늘어난 1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공현주 학생생활과장은 "오랜 기간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통해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각 학교는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수학여행을 운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봄철 미세먼지 대비 학생 건강 지키기 나서
경북교육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시기를 맞아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관리'에 나선다.
지난달 2주차부터 모든 학교와 유치원에 미세먼지 대비 자체 점검을 실시했으며, 미흡한 사항은 개선 조치했다.
대리근무자를 포함한 미세먼지 업무 담당자를 2명 이상 지정하고 미세먼지의 위해성, 예·경보제 및 매뉴얼에 따른 대응 사항을 내용으로 교육을 했다.
미세먼지 담당자는 휴대전화을 통해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우리동네 대기정보' 앱을 설치하고, 미세먼지 예·경보 문자서비스를 받아, 학교 미세먼지 대응 조치 상황을 학교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한다.
김동식 교육안전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응으로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교 공간이 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하게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교직원 주거환경 개선
경북교육청은 교직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관사 일제 점검을 벌인다.
지난달 1일 현재 도내 공립 교직원 수 2만5025명에 비해 관사의 제공은 2278세대로 제공률이 9.1%에 그치고 있다. 이 가운데 30년 이상 노후 관사가 686세대로 전체 관사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관사 일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직속기관·고등학교·특수학교 관사는 도교육청에서, 유·초·중 관사는 교육지원청에서 현장점검단을 구성했다.
현장점검단은 각급 기관의 보유 관사를 현장에서 직접 육안으로 점검해 보수가 필요한 부분, 관사안전장치, 리모델링, 기본생활비품(냉장고, 세탁기) 등 주거환경 개선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사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는 관사 신·증축도 추진한다. 교육지원청별 TF팀을 구성해 관사 세대수, 위치, 예산규모 등 제반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선지 재무과장은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직원들의 안정된 생활공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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