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예비후보, 6·1지방선거 공천 과정 입장 밝혀
- 이 예비후보 "포항시장은 포항시민이 뽑는 것…오욕 정치에서 지켜 달라" 호소
[일요신문] "압도적인 여론조사 지지도 1위의 현직 시장에게 교체지수가 높다는 말도 안되는 사유로, 컷오프를 결정한 것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
국민의힘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예비후보가 25일 남구 대잠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공천과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지역 사회에 들불처럼 일어난 공정 경선의 요구는 처참하게 묵살됐다"며, "김정재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당 공관위는 압도적인 여론조사 지지도 1위의 현직 시장인 저에 대해 교체지수가 높다는 말로 안 되는 사유로 컷오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저의 컷오프를 전제로 한 표적공천으로, 전략경선을 밀어 붙일 것이라는 의혹들이 제기됐었다"면서, "김 의원은 이를 묵살하고 결국 넘지 말아야 할 금도의 선을 넘었다"며, 경북도당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중앙당 공관위는 경북도당 공관위의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컷오프 결정이 경선 규정을 어긴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에 기반한 당연한 결과이며, 경북도당 공관위는 중앙당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경북도당 공관위의 위원들은 김 위원장의 입맛과 요구에 맞춘 공천심사로 인해 시민적 저항에 직면하기 전에, 불공정을 공정으로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포항시장은 포항 시민이 뽑는 것이며 소중한 주권을 인위적으로 박탈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그동안 포항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저는 두려워하지 않고 선봉에 서서 포항을 지켰다. 이제 여러분들이 오욕의 정치에서 포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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