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와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 열리며 유통가 가전 시장 격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4월 들어 ‘니콘, 캐논, 소니’ 등 카메라 상품군의 판매가 지난 해 대비 세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며 크게 증가했다. 특히 소니의 최고 사양 미러리스 카메라인 ‘α7 R4’(400만원대)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며 카메라 상품군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해당 상품의 특징은6,100만 화소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외부에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봄 시즌을 맞아 사이클링,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오디오나 빔 프로젝터 등 포터블 기기에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4월 오디오 상품군 판매는 지난 해 대비 30% 이상, 빔 프로젝터는 15% 이상 증가했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의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Beosound Explore)’와 ‘보스(BOSE)’의 ‘포터블 홈 스피커’ 는 두 상품 모두 휴대하기 편한 ‘포터블 오디오’로 1kg 내외의 가벼운 무게, 방수·방진 기능, 여유로운 재생 시간 등으로 외부 활동에 최적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LG전자의 신제품 ‘시네빔 레이저 4K’는 올해 2월 출시 이후 호평을 받으며 판매 대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캠핑이나 각 종 야외 활동을 하면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의 OTT 콘텐츠를 시청하는 인원이 늘면서 포터블 빔 프로젝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 활동성이 강조된 ‘웨어러블(wearable) 기기’ 역시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애플워치7’은 자전거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어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필수템으로 꼽히는데 이러한 시장의 수요로 애플 워치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갤럭시워치4’ 역시 프리미엄 골프브랜드 PXG과 콜라보한 ‘갤럭시워치4 PXG 골프에디션’을 출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내외 운동 기록의 측정 기능은 물론 혈압 및 산소포화도 측정과 같은 차별화된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하는 점 또한 큰 인기의 비결이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공식 애플 판매점 ‘윌리스’ 매장에서는 5월 7일까지 ‘애플워치 7’ 구매 시 4만원 금액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5월 주말 동안 ‘다이슨’ 구매고객에게 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늘어나는 야외 활동과 함께 이미용 가전 기기 역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표 뷰티 가전인 ‘에어랩’ 제품을 판매 중인 다이슨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부산지역에서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광복점, 동래점, 센텀시티점에서 해당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Electronic Devices 팀 윤현철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행이나 이동에 대한 제약들이 없어지면서 간편한 휴대성을 겸비한 가전 기기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며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해당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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