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도로 현황 관리, 유지관리 등 문제점 개선
[일요신문] 경북도가 '자전거도로 및 개인형 이동장치 관리실태 안전감찰'을 실시했다.
앞서 도는 지역 6개 시군(포항, 안동, 구미, 상주, 고령, 칠곡)을 대상해 지난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안전감찰을 펼쳤다.
최근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최고속도 25km 미만·차체 중량 30kg 미만인 원동기장치 자전거(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와 봄철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자전거도로 안전 위해요소를 확인하고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감찰 결과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자전거도로 노선 미고시 및 대장관리 부적정, 자전거도로 유지 및 안전관리 부적정(노면표시 및 포장, 자전거 표지판, 자전거횡단도, 부속시설 등 유지관리 미흡), 자전거 이용 활성화계획 미수립 등 총 28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5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면허소지, 안전보호장구 착용, 보도주행 및 음주운전 금지 등 경찰에서 범칙금 부과 등 단속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됐다.
일선 시군에서는 통행불편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되고 있는 방치된 전동킥보드에 대한 처분 규정이 없어 단속 및 과태료 부과가 어려운 실정으로, 앞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다.
도는 이번 안전감찰 지적사항에 대해 해당 시군에서 조치하도록 하고, 감찰 결과를 23개 시군에 통보해 자체적으로 자전거도로 점검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중권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안전감찰을 계기로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자전거도로 안전점검 및 후속조치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도민 안전을 지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