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도민이 도지사입니다."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도민캠프 개소(開所) 데이(Day)'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이철우 후보는 지난 14일 오전 안동시 송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제33대 도지사 선거의 승리를 향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기존의 선거운동에서 탈피, 선거대책위원회 없이 선거에 임하는 만큼 이날 행사에 고위당직자,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을 별도 초대하지 않았다.
다만, SNS에 올린 글을 본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부부 교사 출신인 이 후보 내외의 제자들이 선생님께 꽃다발을 전하며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세계한인협회 회원 20여 명도 독도 방문을 다녀오는 길에 이 후보의 개소식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관용 전 경북지사는 "이 후보는 언제나 도민과 국민만 바라보고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해 왔다"면서, "경북을 향한 희생과 봉사의 새로운 여정을 위해 당당한 비전과 소신으로 도민의 끝없는 사랑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구미도리사 법등 스님은 "이 후보와는 오랜 세월 친구처럼 지내와 누구보다 이 후보를 잘 알고 있다. 이 분이 다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될까 해서 기도드리는 심정으로 달려 왔다"고 전했다.
이철우 후보는 "중단 없는 경북 발전을 바라는 도민들에게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주는 다양한 의견은 향후 도정에 반영하는 등 도민과 후보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